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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강원도지사기 여성의용소방대 응급처치경연대회』가 10월 9일(금) 오전 10시부터 태백시 종합경기장에서 열렸다. 강원도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김용자)가 주최하고 강원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강원도내 123개대 여성의용소방대(대원수 총 4,139명) 중 대표선수단과 응원단, 초청인사 등 1,000여명이 참여하였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응급처치경연대회는 심폐소생술, 부목고정 응급처치, 고무줄놀이, 장기자랑 등 4종목에 걸쳐 실시되었다. 이중 특히 심폐소생술(CPR)과 부목고정 응급처치의 경우에는 강원도내 18개 시?군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정되어 소속 의용소방대와 시?군의 명예를 걸고 정확하고 신속한 응급처치실력을 겨루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선수들이 소속된 의용소방대별로 응원단이 나와 자신의 팀을 다양하게 응원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김용자 강원도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저마다 부족한 시간을 쪼개 자신의 직업과 가정일과 병행하면서 여성의용소방대 활동을 열심히 해 온 대원들이 이번 경연대회를 위해 연습에 들인 노력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하면서, 이번 경연대회가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의 응급처치능력을 향상시키고, 사기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의용소방대 조직 내에서 양성평등의 가치를 구현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했다.
여성의용소방대는 남성들로 구성된 의용소방대와 더불어 화재예방 및 화재진압시 보조활동, 안전문화 정착운동을 주로 해왔는데, 특히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은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법을 배우고 익혀 소속 지역주민들에게 보급하는 활동에 남다른 역량을 보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