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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작인제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경 하 승 성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외식을 기피하고 자택에서 요리하는 가정이 늘었다.
이번 설 연휴에는 고향 방문도 어려워져 각 가정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도중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최근 5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화재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주의가 59.4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 음식 조리 시 화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음식 조리 중 발생한 화재는 가열된 식용유ㆍ튀김유에 불이 붙거나 자리를 비운 사이 국물 등 음식이 졸아서 탄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화재 사전 예방을 돕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소방시설이 중요하다.
획기적인 화재 저감 방법은 가정마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거다.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위력을 발휘할 정도로 효율적이다. 화재경보기는 피난을 용이하게 해 인명피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한다.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미국은 1977년부터, 일본은 2004년부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법이 개정돼 각 가정의 주택용 소방시설이 재산ㆍ인명피해 감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인제소방서는 홈페이지, SNS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홍보하고 있다. 만나기 어려운 ‘언택트 시대’에 가족이나 친척에게 명절 선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낸다면 연휴에 함께 있을 수는 없어도 예방이라는 든든한 믿음은 있을 거다.
화재 예방을 위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노력한다면 올해 겨울은 안전하고 마음 따뜻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 걱정하는 마음과 진심을 담아 주변 사람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건네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