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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본문 시작홍천소방서(서장 이강우)는 최근 강원지역에서 발생하는 벌집 제거 출동의 약 80%가 6월부터 8월 사이에 집중되고,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벌의 활동성과 공격성이 크게 증가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며, 군민들에게 벌 쏘임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며칠 전 홍천에서는 아파트 굴뚝에 대형 벌집이 형성돼 여러 세대를 관통하며 집안 전체로 벌이 퍼질 뻔한 사례가 발생했다. 당시 소방대원들은 세대별 구멍을 막은 뒤 굴절차를 전개해 굴뚝 내부 벌집을 안전하게 제거하여 주민 피해를 예방했다.
홍천소방서는 군민들에게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등 벌을 자극하는 물품 사용 자제 △밝은 계열의 옷 착용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 다리 노출 최소화 △탄산 또는 달콤한 음료 자제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추고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 △접촉 시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 등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아울러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카드나 명함 등으로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세척 후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통증 외에도 호흡 곤란이나 두드러기 등 아나필락시스(과민성 쇼크)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강우 홍천소방서장은 “벌집 제거 출동은 7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추석 30일 전부터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벌집을 발견하더라도 절대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119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