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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올봄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는 '대형산불 제로'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철저한 예방과
선제적 대응 덕분에 올해 단 한 건의 대형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 올해 3월, 경북과 영남권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산림 10만 4천 헥타르가 잿더미가 되고, 인명피해 82명(사망 31명),
주택·시설 7,800여 곳이 불타는 등 역대급 재난이 벌어진 바 있다.
○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높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 강풍 등 불리한 조건이 이어졌고
산불 발생도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강원소방의 '한발 앞선 대응'이
대형 산불 확산을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 강원소방은 지난 1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산불대응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림 인접 마을 1,800여 곳 비상소화장치 점검과 예비주수 활동
▲소방차 동해안 전진 배치 ▲주민 대상 소화장치 사용 교육 및
피난약자시설 대피 훈련 ▲농산물 소각 금지 홍보 등을 집중 추진했다.
○ 특히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3~4월에는 영서지역 소방차 49대를
영동 지역에 세 차례 투입해 산불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했다.
청명·한식 시기에는 국가 동원령을 요청, 소방차 29대를
동해안 6개 지역에 추가 배치해 산불 확산을 원천 차단했다.
○ 지난 4월 26일 인제 상남면 산불 당시에도 동해안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국가동원 소방차 36대를 양양군 주요 지점에 전진 배치해 확산을 막는 등
신속한 현장 대응을 펼쳤다.
○ 이러한 대응 덕분에 도내에서는 산불이 39건 발생했지만,
피해 면적이 113헥타르에 그쳐 대형산불 '0건'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비록 건수와 면적은 작년보다 늘었지만, 인명과 대규모 재산 피해를
모두 막은 점이 주목된다.
○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대형산불 없는
강원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소방청과 협력해
동해안 지역에 소방헬기를 추가 배치하고, 산림 인접 마을에 비상소화장치 63개소를
더 설치하는 등 산불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