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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가 진정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
대통령에게 묻고 싶습니다! 지금 외국을 다니며 쎄일즈 외교니, 여려운 이웃나라들을 도와야 한다느니,.... 온갖 좋은 표현은 다 하시며, 대단한 선진국 원수로서의 멋스러움을 한껏 뽐내시고 다니시는데!....
어제밤 9시 MBC뉴스의 보도사항은 보고 받으셨는지요?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워낙 중요하고 황망하시어, 신경이나 쓰실 내용도 아니겠지만, 이 나라 국민의 한사람이며, 30여년을 피비린내 나는 재난현장에서 살아온 전직 소방관인 이 사람이 분명히 묻습니다! 119대원은 당신들의 무엇입니까?
노예!...아니면 머슴....그것도 아니면 급할때 내놓는 “심심풀이 땅콩”으로나 생각하는지!....사람이 어이가 없으면 웃음이 난다고 합니다.
대형 지진으로 국가 존립자체가 위태로운 “아이티”를 도와준다?며 (실은 당신들 몇몇의 명예를 내세우기 위해) “119구조대”를 보내 놓고, 맨 흙바닥 에서 재우고, 라면으로 끼니 때우게 하고, 위험한 메몰현장을 들추어 땀과 먼지로 범벅이된 그들이 5-6일만에 겨우 한번 샤워를 해도, 지원책임자인 강 성주 도미나카 주재 대사란 者曰,---“衣食住등 모두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할 자들은 오지 말아라!”....이게 大使란 자의 말이라! 귀족과 하인?.....귀족인 저들은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빵빵한 에어컨 속에서 폭신한 침대와 맥주를 바리바리 쌓아놓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고 머슴인 119대원들은 무더위속에 샤워한번 제대로 못하고!....“극과 극” 이것이 선진국이며 인간을 진정한 인간으로 대하는 민주주의 국가인가요? 대통령의 답변 좀 들어봅시다!
우리보다 더 어려운 나라들에서 파견된 구조 대원들도 매일같이 自國 지원단에서 헬기로 물품을 공급받아, 수시로 샤워와 편한 잠자리등 의식주를 해결하는 철저한 지원을 받으며 보람을 느끼는 구조활동을 하는데....한 외국의구조대원이 인터뷰에서 “그런 지원을 하지 않는 나라가 있음이 이상하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어버리고 싶은 이 부끄러움!....이 느낌은 진정 나만의 생각인가요?
이 나라의 탁상행정위주의 큰 모순투성이인 국가 재난관리 시스템, 위정자들의 소방에 대한 인식 수준, 재난과 관련한 국민의 혈세는 ‘개나 소’도 먹을수 있는 눈먼돈 이라고 생각하는 일반직들의 원죄의식!......
그런 상황속에서 장관, 소방재난관련 청장과, 그들의 눈치를 살피며 “명령만 내리소서! 이 몸의 一身만 보장해 주신다면, 현장대원들 그 힘없는 것들은 내 손안에 있으니 알아서 기겠습니다” 이런 소방의 수뇌부들.......
어찌 합니까? 어떻케 할까요? 이 분노를!.......
“119”란 무엇인가? 진정 엉덩이에 뿔난 일부 못난 위정자(장관,청장)들의 생각대로 “아무나 집단”일까요? 그러기에 지금 어려운 경제가 우선이라며(자기들은 먹고 마시며 걱정이 없으니)국민에게 가장 중요사안인 “安全”에 대한 무관심을 최대한 이용. 국가 사무인 소방업무를 지방의 시장. 군수에게(공무원 월급도 못주는 어려운 그들) 이양하느니, 시도 소방본부장 임용제청권을 시,도지사에게 위임한다는등 소방조직의 根幹을 흔들어 골치 아푼 소방은 지방으로 팽개쳐 버리고 재난과 관련한 주도권을 완벽히 잡아 마음껏 국민의 혈세를 탁상행정으로 左之右之 할수있게 하고, 자신들은 그 공로로 “정치인”으로 출세하려는 욕심이 있는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우리 민족은 “망각의 미덕”을 가졌다는 汚名을 갖고 있어, 그것을 거의 모든“정치꾼”들은 교묘히 이용하고 있음을 아시지만, 어려운 살림탓에 선거 때만 되면 다른 방법이 없는 “代案不在”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시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배달민족으로 어찌 가까운 꽤많은 小人들인 일본인보다도 부족한 안전 의식등에 대해 다시 생각해 주시고, 여러분의 忠僕인 “119대원”들을 사랑으로 감싸주시여, 참다운 공복으로 인간적 대우를 받으며 보람되게 살수 있도록 이 나라의 주인이신 국민들께서 도와주십시요!.
마지막으로 대통령께 원합니다. 이 민족이 진정 원하는 공무원사회가 이루어지도록 엄중한 기강을 바로잡아, 국민들께 죄를 짓는 공직자들은 뿌리째 뽑아주시기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2010년 1월 29일 전직 소방령, “소방의 소리”운영자, 박 명식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