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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소방방재청장(장관급, 지난 5월 임명)과 소방청장(차관급)에 정통 소방관 출신 임명을 전국의 13만여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모두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미국소방 파이팅입니다.
美소방방재청장에 켈빈 코크란
흑인 출신 애틀랜타시 소방청장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 연방 소방방재청장에 켈빈 코크란 애틀랜타시 소방청장을 지명했다.
켈빈 코크란(49) 소방방재청장 지명자는 루이지애나 슈리브포트 출신으로 고향의 소방청장을 거쳐 지난 2007년 11월부터 애틀랜타시 소방청장으로 재직해온 소방방재 전문가로 흑인출신이다.
그는 특히 취임 직후인 2008년 애틀랜타시 소방청의 예산이 7천470만달러에서 6천420만달러로 급감하자 2008년 7월과 12월에 각각 시 서부지역 및 북부 지역의 소방서 2개를 폐쇄하고, 소방대원들이 부족한 일부 소방서는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해 예산부족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해 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코크란 청장이 상원의 인준을 받아 연방 소방방재청장에 취임하게 되면 조지아주 출신으로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최고위직에 오른 인사가 된다.
작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애틀랜타에 많이 사는 흑인들의 몰표를 받아 표차를 20만표로 줄이는 등 공화당 텃밭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 흑인 커뮤니티는 2002년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애틀랜타 시장에 당선된 셜리 프랭클린 현 시장 등 많은 애틀랜타 출신 흑인인사들의 행정부 진출을 고대해 왔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은 없어 실망감을 보여왔다.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장관은 성명을 통해 "코크란 지명자는 각 주정부 및 지방정부의 소방서와 유기적인 협력체제 속에서 화재예방 등 소방방재 업무를 잘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크란 지명자는 백악관의 지명 발표이후 성명을 발표, "고향인 슈리브포트에서 어린시절부터 가꿔온 소방관의 꿈을 이룬데 이어 연방 소방방재청장으로 지명되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크란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받게되면 오는 10월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켈빈 코크란 지명과 관련된 연합뉴스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