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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태백노인전문요양원 소방합동훈련을 마치고
작성자
김명옥
등록일
2007-05-16
조회수
1115
내용
오늘 태백소방서 주관의 소방합동훈련이 태백노인전문요양원에서 있었다
유관기관들이 대거 참여한 훈련은 처음이어서 큰 혼잡을 내심 걱정했는데
다행히 훈련과정은 너무 진지하고도 일사불란하게 큰 혼잡없이 진행이 잘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처음 화재신고에 따라 소방차, 구급차, 진료차량, 복구차량들이 요양원 마당으로 줄줄이 들어오고 통제선이 설치되자 점차 분위기가 긴박해지기 시작했다.
임시 들것에 환자가 실려나가고, 방화복을 입은 소방관들이 화재진압을 하고
대피소에서는 사람들이 수건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하고...
이번 훈련을 통해서 느낀것이 많다.
그동안 자체훈련을 하면서도 우리는 가능하면 진지하려고 노력했다.
왜냐하면 우리 요양원은 노약자들이 단체로 거주하는 생활시설이기 때문에
항상 실제상황이다는 생각으로 직원들이 훈련에 임하도록 독려했었다.
그런데 전문적으로 훈련된 소방서 화재진압이나 구조체계에 임하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니 그렇게 진지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 분들은 화마앞에서 목숨을 건 긴박함과 절박함의 순간들을 알기에 진지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몇몇 대역환자들이 키득대는 것이 민망해 지는 것이었다. 나중에 얘기를 들으니 너무 쑥스러워서라고 하였다.
하여간 사고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서는 사전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된 좋은 기회였다.
아울러 이번 훈련을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태백소방서 서장님과 모든 대원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힘들고 어려워도 이 사회와 이웃과 가정으로부터 사랑받는 소방관임을 늘 잊지마시라는 부탁을 드리며 이글을 마칠까 한다.
태백노인전문요양원 사무국장 김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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