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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구건조증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07-29
조회수
857
내용

 안구건조증(건성안)은 눈물 자체 또는 눈물의 한 가지 성분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이 과도하게 증발되는 현상으로 인해 눈물막이 안구 표면에 충분한 윤활 작용을 나타내지 못하여 안구 표면이 건조하게 되고 이로 인해 눈의 불쾌감 및 자극 증상이 유발되는 질환입니다.

1. 안구건조증(건성안)은 왜 생기나요?

안구건조증(건성안)의 원인은 크게 수성눈물의 생성이 부족한 경우와 눈물막의 증발이 증가하는 경우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성눈물의 생성 부족을 유발하는 관련 질환은 크게 쇼그렌증후군과 비쇼그렌증후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쇼그렌증후군은 눈물샘과 침샘 등을 침범하는 자가면역질환(만성염증)으로 중년 여성에서 호발하며 심한 안구건조증(건성안) 및 구강건조증을 유발합니다. 비쇼그렌증후군에는 눈물샘질환과 눈물관의 폐쇄, 반사눈물의 감소를 일으키는 질환들이 포함됩니다.

눈물막의 증발을 증가시키는 질환으로는 크게 눈물의 구성 성분 중 눈물막의 증발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지방성분이 결핍된 경우와 눈꺼풀의 이상으로 안구표면이 노출되는 경우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알러지 역시 건성안 환자의 많은 수에서 동반되는 경우가 있고 단순포진과 같은 감염, 종양, 외상, 당뇨병과 같은 전신질환, 콘택트렌즈의 착용 등 각막지각의 저하를 일으키는 모든 질환들은 반사 눈물의 감소를 야기시키면서 안구건조증(건성안)을 유발합니다.

2. 증상

안구건조증(건성안)의 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개 눈의 뻑뻑함과 함께 쉽게 피로함을 느끼며 침침하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또한 비눗물이 들어간 듯 찌르듯이 화끈거릴 때도 있고, 모래알이 구르는 이물감이나 가려움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눈꺼풀이 무거운 느낌, 눈부심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경우에서는 오히려 눈물이 쏟아지듯이 많이 흐르는 현상(눈물의 반사적 분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오후나 밤에 악화되고, 건조한 겨울철이나 습도가 낮은 실내에서 심해집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①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 작업, 독서 등을 할 때(눈 깜박임 횟수가 감소됨)

② 에어컨 혹은 히터를 틀거나 창문을 열고 운전할 때(습도가 감소됨)

③ 바람이 많이 불거나 연기가 날 때

④ 습도가 낮은 막힌 실내 공간에 장시간 머무를 때

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였을 때

3. 영향

증상이 가벼운 안구건조증(건성안)에서는 눈의 불편감이나 흐릿함 혹은 빛 번짐 등의 증상은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시력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안구건조증(건성안)이 심한 경우에는 각막상처와 혼탁으로 시력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구건조증(건성안)의 완치는 어렵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고 심각한 눈의 손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안과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예방

안구건조증(건성안)의 증상 악화 및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입니다.

가. 환경 개선

 실내가 건조한 경우 가습기를 이용하여 습도를 높이거나, 온풍기 바람을 직접 쐬지 말아야 하며, 독서, TV시청,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휴식 시간을 갖고 눈을 적절히 깜박이는 것이 안구에 눈물막이 고르게 퍼지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착용자 중 50~70%에서 자극 증상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1) 컴퓨터나 휴대용 디지털기기의 화면을 꼭 보아야 할 경우 눈 건강을 위한 몇 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a. 안구가 마르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자주 눈을 깜박입니다.

b. 모니터를 볼 때는 시선을 아래로 하여 눈 크기를 작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c. 주기적으로 눈을 감거나 먼 곳을 응시하여 눈의 조절근육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고, 장시간 응시를 해야 할 경우에는 일정 시간 동안 눈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d. 30cm 이상 거리를 두고 보는 것이 좋고, 눕거나 엎드린 자세는 피해야 하며, 어두운 에서는 주변의 명암차로 눈의 피로가 증가하므로 밝은 곳에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눈 깜박임인데, 일단 모니터를 장기간 볼 경우 눈이 불편하다면 의식적으로 깜빡이는 횟수를 늘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자주 깜박이는 경우도 습관성 눈 깜박임을 유발하거나 눈의 불편감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나. 안검염 예방

 안검염은 건성안을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 요인이나 평소 눈꺼풀 위생을 철저히 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합니다. 위생적인 눈꺼풀 관리 방법으로 5-10분 정도 따뜻한 물수건으로 온찜질을 하거나, 베이비 샴푸를 희석하여 속눈썹이 난 부분에 약간 힘을 주어 닦은 후 다시 따뜻한 물로 세척하는 방법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마이봄선의 내용물을 배출시키고 청결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 전신적 악화인자 개선

 우리 몸이 피곤할 경우 눈물 분비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며 과로나 과음 그리고 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인해서도 안구건조증(건성안)의 증상 악화가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 외 안구건조증(건성안)을 악화시키는 약물(항히스타민제, 베타차단제 등의 고혈압약, 이뇨제, 항우울제, 파킨슨병 치료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 대체가 가능한 다른 약물로 바꾸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 영양분 공급

a. 비타민 A: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안구건조증(건성안), 결막염 뿐만 아니라 시력감퇴, 야맹증 등 각종 안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A는 냉이, 호박, 토마토, 사과, 부추, 당근, 파슬리 등의 푸른 잎채소에   많  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동물의 간, 달걀의 노른자에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 밖에 순무, 시금치, 호박 따위의 녹황색 야채에 들어 있는 카로틴은 몸속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됩니다. 이러한 음식물의 규칙적인 섭취로 비타민 A의 부족으로 인한 안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b. 오메가 3 지방산 : 오메가 3 지방산은 우리 몸에서 윤활 작용을 하며 눈물을 구성하는 지방층의 구성에 도움을 주어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참치, 정어리 같은 생선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눈의 건강을 위해서는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잘 먹는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며, 이는 안구건조증(건성안)의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5. 진단

진단 방법으로 특수하게 제작된 검사지를 아래 가쪽 결막주머니에 5분 동안 삽입하여 검사지가 적셔지는 정도가 10mm 이하일 경우 안구건조증(건성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수 염색약을 이용하여 눈물이 얼마나 빨리 증발하는지 판단하는 눈물막파괴검사와 안구 표면의 상피세포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를 통하여 안구건조증(건성안)을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구건조증(건성안)은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과 검사 소견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매우 많기 때문에 때로는 정확한 진단이 늦어져 고통을 겪는 경우도 흔합니다. 따라서 병력이나 여러 가지 검사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요합니다.

6. 관리

눈에 건조감 등의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방치하게 되면 눈의 상처나 염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위와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조기에 안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구건조증(건성안)의 치료 방법에는 크게 눈물의 보충, 눈물의 보존, 눈물의 증발억제 등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가. 눈물의 보충

부족한 눈물을 안약으로 공급해주는 방법이 가장 간단하면서도 보편적으로 쓰이는 방법입니다. 안약으로는 일반적으로 인공눈물약이 사용됩니다. 인공눈물약은 자주 그리고 규칙적으로 넣어 주어야 하는데, 불편하다고 느낄 때만 넣는 경우에는 치료 효과가 잘 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빨리 마르지 않는 안연고 형태 증쟁공눈물약을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증쟁공눈물약은 장기간 점안해도 별 부작용이 없으나 간혹증쟁공눈물약에 자극성이 있는 방부제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쟁공누액 점안 횟수가 하루 6회 이상인 경우에는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무방부제 인공눈물약(1회용 인공눈물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 눈물의 보존

주로 수술적인 방법들이 여기에 해당되며, 증상이 심할 경우에 사용됩니다. 눈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되는 통로인 눈물점을 콜라겐이나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마개를 이용하여 막아서 치료하는 방법과 전기소작에 의한 눈물점 폐쇄 방법이 있습니다. 눈물점 마개 사용시 알레르기나 눈물점겉말림, 기존의 코눈물관폐쇄, 염증 등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를 요합니다. 아주 드물게 수술 후 오히려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눈 주위의 습도를 보존하기 위해 보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외출을 할 때에는 바람막이용 보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자신의 눈물을 최대한 보존시키고 인공눈물약이 장기간 작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다. 눈물의 증발 억제

환경을 습하게 만들어주면 눈물의 증발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가습기를 틀거나 방의 온도를 조금 낮추어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염색, 헤어드라이어, 스프레이 등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지나친 음주나 흡연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라. 그 외의 방법

결막염이나 각막염, 눈꺼풀염 등 염증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염증 치료도 병행해야 합니다. 안구표면의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 소염제 그리고 면역억제제 등이 사용됩니다. 그 밖에 수성눈물 분비를 촉진시키는 약제, 성호르몬제, 비타민 A, 자가혈청 등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약제들은 안과 전문의와의 상의 하에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꺼풀염이 동반된 건성안에서는 희석한 눈꺼풀 세정제나 안약 또는 상품화된 전용 소독액을 이용하여 속눈썹 부위를 하루 2회 정도 닦아주면 건성안 증상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본 내용은 참고자료이며,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상담전화 '국번없이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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