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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소방이야기

제목
독일 소방대원 폭행 사고
작성자
조현국(철원)
등록일
2017-09-07
조회수
1237
내용

지난번에 이어 독일의 소방대원 폭행에 대한 사례입니다.

 

참고로 미국이나 독일의 일반 언론도 마찬가지이지만 소방언론도 전국적인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문이나 잡지사는 많지 않습니다.

미국처럼 독일에서도 각 주별로 소방잡지가 제작 판매되고 있는데 모든 주에 소방잡지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 기사가 실린 잡지(feuerwehrmagazin)의 경우, 유일하게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고 인근 국가에서도 판매가 되며 요즘은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취리히 시내 서점에 가면 이 잡지를 구입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따라서 독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판매가 가장 많이 되는 소방잡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문기사는 다음 사이트를 참조하기 바랍니다.

http://www.feuerwehrmagazin.de/wissen/es-reicht-gewalt-gegen-einsatzkraefte-73055

 

다음은 잡지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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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드물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소방대원들이 신체적 또는 언어적 폭력의 피해를 입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개인적인 느낌만이 아니라 공식적인 통계자료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아래 그림은 독일 소방대원에 대한 폭행 통계자료이다.

 

 

 

이 자료는 2012 - 2016년 동안 경찰의 범죄통계자료에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당한 위헙행위를 기준으로 구분한 것이다.

2012년 이후 현장출동대원에 대한 폭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체의 자유를 구속하는 위법행위에는 강박, 위협, 감금, 추적, 감금행위가 포함된다. 위험한 신체부상이란 흉기의 사용, 뒤에서 공격, 집단공격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접촉을 의미한다.

 

이어서 소방대원 폭행에 대한 여성소방대원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통행이 차단된 곳으로 가려고 했죠. 나는 사고방지를 위해 한쪽 길로 통행하도록 했고, 어디 갈려고 하는 것인지 그 여성운전자에게 가서 물어 봤죠.” 그 여성소방대원은 기억을 떠올렸다.

 

그런데 승용차에 동승해 있던 남자가 갑자기 큰소리로 욕을 하는 거예요. 여성소방대원의 진술에 따르면 남자가 여성운전자에게 나를 그냥 치고 지나가라며 비아냥거리면서 얘기를 했다.

그 여성운전자는 별로 망설이지 않고 엑셀레이터를 밟고 나를 향해 차를 운전했죠. 그러고 나서는 동승했던 남자가 내려서 저를 위협해서 쫒아내려는 동작을 취하며 이렇게 말했어요. “여기서 뭔 대단한 일을 한다고 야단이냐, 네가 뭔데, 우리한테 말할 자격이 없어!“

 

소방대원들에게 폭행경험에 대한 취재내용은 익월호 소방잡지에 게재되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