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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N 강원방송]
소방안전담배 눈길
한 해 화재의 상당수가 담뱃불로 인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우지 않으면 저절로 꺼지는 소방안전담배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쿠션과 방석, 담요 위에 불붙은 담배꽁초 여러 개가 올려집니다. 타들어가는 담배 아래쪽 표면이 새까맣게 변합니다.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휴지통에 담배꽁초가 떨어지자, 잠시 뒤 무섭게 불길이 치솟습니다.
이처럼 사소한 부주의가 곧 큰 불로 이어지는 담뱃불 화재는 매년 도내에서도 적지 않습니다.
<유용현 춘천소방서장> “이러한 담뱃불 화재를 줄일 수 있는 소방안전담배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일반 담배와 구별이 쉽지 않지만, 불을 붙인 후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일반담배는 피우지 않아도 10분이 넘게 필터 부분까지 타들어가지만, 소방안전담배는 2cm 정도만 타고 스스로 꺼집니다.
불을 일으키는데 필요한 열을 축적할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화재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조현국 진압조사2계장> “소방안전담배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에서 이미 법제화됐고, 유럽과 일본에서는 법안을 마련 중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했지만, 그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서서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 담배가 도입되면 화재 발생이 상당수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담뱃불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소방안전담배. 그 도입에 대한 적극적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매일]
강원소방학교 내달 태백안전테마파크에 개교
강원소방학교 내달 태백안전테마파크에 개교강원소방학교가 내달 태백시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철암지구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일 태백시는 국비 391억원을 투자해 본관, 생활관, 종합훈련관, 대강당, 화재^수난구조^위해 동식물대응 훈련장, 운동장, 야외캠프장 등을 갖춘 강원소방학교가 내달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앙소방학교와 경기소방학교에서 원정 교육을 받던 강원도 소속 소방관들은 내달부터 일정에 맞춰 태백의 강원소방학교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강원소방학교의 올해 교육 대상은 신입^기본교육 200여명을 비롯, 전문교육 530여명, 사이버교육 500여명, 특별교육 510여명, 소방관계자 400여명, 안전 관련 교육 810여명 등 모두 3,000명이 넘을 전망이다.
특히 강원소방학교에서는 소방관계자 외에 강원 18개 시^군에서 지역방재의 중심역할을 수행하는 1만명이 넘는 의용소방대원들도 교육을 받을 예정이어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특수훈련센터인 강원소방학교는 앞으로 강원지역 뿐 아니라 방재관련 전국적인 교육수요를 담당할 것”이라며 “이곳에서는 화재진압과 수난구조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소방훈련이 모두 실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민일보]
119구조대 해외파견 때 군 수송기 이용
앞으로 119국제구조대가 해외 재난현장에 파견될 때는 군 수송기를 이용하게 된다. 소방방재청은 외국에서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일반 여객기 대신, 시간을 크게 줄이고 중량 제한 없이 구조장비를 가져갈 수 있도록 군 수송기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원일보][도민일보][춘천KBS][춘천MBC][GTB]
F-5 전투기 2대 황병산 인근 추락
강릉 기지를 출발한 공군 F-5 전투기 2대가 이륙한지 5분 만에 추락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조종사로 보이는 사체 1구가 발견돼 군이 신원을 확인 중이며 수색대는 나머지 2명의 흔적을 찾고 있다.
공군에 따르면 F-5E와 F-5F(제공호) 전투기 2대가 2일 낮 12시20분께 전투 기동훈련을 위해 강릉 K-18 전투비행단 기지를 이륙한 뒤 강릉시 서쪽 20㎞ 상공에서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전투기 2대의 잔해는 대관령면 황병산 인근 해발 1,157m의 선자령 7부 능선 한일목장 방면으로 30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으며 공군은 오후 2시33분께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기인 F-5E에는 어모 대위가, F-5F에는 비행대대장인 오모 중령과 최모 중위가 탑승했다.
추락 당시 경찰 112 상황실과 도소방본부 등에 대관령 선자령 정상에서 비행기 소리와 함께 연료 타는 냄새가 났으며 전투기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했다는 등산객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등산객들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눈보라가 일었으며 전투기 잔해로 추정되는 파편이 등산로 주변까지 흩어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함용호(60·강릉)씨는 “산을 내려오는데 제트기가 지나는 소리가 난 뒤 갑자기 꽝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했고 일부 등산객들은 사고 장소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안개가 짙었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김용홍 참모차장을 사고대책본부장으로 하고 감찰실장을 조사단장으로 전문 요원 10명이 참여하는 조사단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고 경찰과 도소방본부도 구조 인력을 보냈지만 사흘간 내린 눈으로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 직후 군인과 경찰 소방대 산악구조대 등 150여명이 수색작업을 벌였고 찢긴 조종복 일부와 군화 조각 등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