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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인터넷뉴스]
문화집회시설 특별 소방안전대책 추진
관내 47개소에 대한 안전검사 실시
춘천소방서(서장 유용현)는 오는 8월 3일부터 14일까지
2주에 걸쳐 공연장 8개소를 비롯한 집회장, 관람장, 전시장 등
총 47개소에 대한 안전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문화집회시설이 대형건축물이며 건물 내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이 함께 설치되어있어 화재 시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또한 도심에 위치하여 주변도로 불법 주·정차로
유사시 긴급차량 통행곤란 등 초기진화에 실패할 우려가 높은
대상들이다.
따라서 이번에 추진하는 안전대책은 소방·방화시설 작동 및
관리 관계인의 피난시설 유지관리 상태 등을 중점 확인하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비상연락망구축과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합동소방훈련과 자체소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계자 등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은 물론 소방시설
사용법과 화재 시 행동요령 등을 지도하여 다가오는 가을철
우리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문화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일보]
5면
[강원일보]
15면
5면
오인신고로 119 우왕좌왕 피서객 익사
동해대진항서 사고 불구 두번째 신고 속초 대진항으로 접수
···발생 40분 만에 도착
당황한 피서객의 장소를 오인한 구조요청에 119마저 우왕좌왕하는 사이
바다에 빠진 20대가 결국 숨졌다.
30일 오전 5시45분께 동해시 대진동 대진항 북방파제와 북쪽으로
20여m 떨어진 해상에서 파도에 휩쓸린 손모(여·26·경기 고양)씨를
구하러 들어갔던 일행 정모(26)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해경에 따르면 숨진 정씨 등 일행 7명은 함께 술을 마시다 손씨가
수영을 하기 위해 물에 들어간 후 허우적거리자 구조를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
손씨는 오전 5시51분께 이를 본 인근 주민과 해경에 의해 구조됐고
함께 물에 뛰어든 일행 3명도 20여분 만인 오전 6시5분께 주민들이
던진 구명환을 잡고 겨우 빠져 나왔으나 정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끝내 숨졌다.
하지만 사고발생 2분 만인 오전 5시47분에 119에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사고장소가 잘못 전달돼 구조대의 출동과 복귀가 반복되며
구조작업이 지연된 것으로 밝혀져 정씨의 죽음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오전 5시47분께 `사람이 물에 빠졌으니 대진해수욕장으로 와 달라' 는
신고가 도소방본부 통합상황실에 걸려온 후 끊어졌다.
소방본부의 자동위치 추적 시스템에 동해시 대진동 대진항이라고 찍히자
상황실 근무자는 동해소방서에 출동지령을 내렸다.
하지만 3분 뒤인 오전 5시50분께 또 다른 일행이 119에 전화를 걸어
`사람이 빠졌다, 속초 대진항으로 빨리 와 달라'고 신고했다.
상황실 직원은 동해에서 이미 출발을 했다며 세 차례에 걸쳐
위치를 재확인했지만 신고자는 `속초' 라고 대답했다.
결국 상황실 직원은 자동위치 추적 시스템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동해에서 출동한 구조대를 복귀시키고 속초소방서에 고성 대진항으로
출동하도록 지령을 내렸다.
현재 동해안에는 대진항이라는 이름을 가진 항구가 고성군 현내면,
동해시 대진동, 삼척시 근덕면 등 3곳이 있다.
10여분의 시간이 흐른 오전 6시3분께 앞서 신고를 한 두 사람이 아닌
또 다른 사람이 `동해시 대진항에 사람이 빠졌다'고 신고했다.
동해소방서에서 다시 출동을 했지만 도착 당시 정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시간은 최초 신고 이후 40분이 지난 오전 6시26분이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불확실하게 신고해
시스템 오류로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상황이 없을 경우
구조대는 항상 비상대기상태를 유지해야 해 불확실한 정보만으로
동해와 속초 두 곳을 동시에 출동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answer07@kwnews.co.kr
[GTB 뉴스820]
안전장비 도난 '빈번'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물놀이 안전 사고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물놀이 위험 지역에 비치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훔쳐가는 얌체족이 늘어나
행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백행원기잡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도내 18곳에서 운영되는 여름경찰서와 파출소에선 안전 사고에
대비해 무료로 구명 조끼를 빌려주고 있습니다.
몸에 맞는지 꼼꼼히 체크하고 사용 요령을 알려줍니다.
해가 진뒤에도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구명 조끼를 빌려주고 있지만
쓰고 반납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없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제대로 갖다 놓지 않고
그냥 가져가 버리니까 그렇죠."
소방서가 물놀이 위험 지역마다 설치해 놓은 수난 구조용
안전장비도 없어지기는 마찬가집니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올해초 3천 만원을 들여 도내 25개 유원지에
비상시에 쓸 수 있는 구조 장비를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원주 칠봉유원지 4곳은 구조장비가 모두 사라졌고,
강릉 단경골 계곡에서도 구명환 이 없어지는 등 도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저희가 수시로 순찰을 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여러분께서는
시민 안전을 위한 장비인 만큼 물놀이 도구로 사용하지 마시고
도난이나 훼손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들어 도내에선 25건의 물놀이 사고가 일어나 13명이
목숨을 잃고 10명이 다쳤습니다.
GTB뉴스 백행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