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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창호 소방교에게
작성자
이이신
등록일
2011-06-30
조회수
1204
내용
명복을 기원하면서.....
사선을 넘나들며 몸과 마음을 던지며 사투를 벌여
타인을 구하는 당신들이야 말로 살신성인의 표상입니다.
부디 남은 두 아이와 부인께서는
숭고한 부군의 희생정신을 기리시어
두 아이와 함께 알찬 미래를 맞이해야 합니다.
타국에서 사는 한 늙은이가 조카같은 젊은 사람이
먼저 저 세상으로 간 것이 너무나 안타까워
이렇게 찾아 와 몇 자 올리며 슬픔을 같이 합니다.
소방교 여러분들,
불의의 사고로 숨지기는 했으나, 그래도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고 남을 구하려다 숨지는 사고가 없기를 바랍니다.
구하는 이가 이런 일을 당한다면 한 사람 구하려다 두 사람 숨지는 것을
접하는 이들은 너무나 마음이 아리게 아프답니다.
다신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모든 소방교에게 건강과 행운이 같이 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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