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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고] 국민과 함께하는 국가소방의 첫 걸음!(소방위 강성민)
작성자
영월홍보
등록일
2020-04-01
조회수
794
내용

□  2020년 4월 1일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의 첫 발을 내딛는 뜻깊은 날이다.
지난 11월 19일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를 위한 소방공무원법 개정안 등 6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12월 3일 공포되어 47년 만에 국가직으로 신분이 일원화 된다.


□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대해 찬반논쟁이 많았지만 국민 여러분의 사랑의 결과로 마침내 국가직 전환이 이루어졌다. 소방공무원 신분이 국가직으로 전환된다 할지라도 소방공무원의 사무가 지역사무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국가직 전환 후에도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상호공조 체계는 더욱더 발전시켜야 한다.


□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편안함이란 축복을 가져 왔지만 그 반대급부로 위험의 증대를 가져왔다. 2020년 현재 재난의 규모는 과거에 비해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이고 앞으로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사고, 2017년 12월 제천 스포츠센터화재, 2019년 4월 고성·속초 산불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재난의 규모는 점점 대형화되고 있고 예측불가능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방공무원의 신분을 지방직에 한정하는 것은 현대시대 재난의 성격과 규모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없는 과거의 상황에 소방공무원의 사무를 한정하는 것과 같다. 


□ 지난해 4월 고성·속초 산불에서 전국 소방차가 동원되어 강원도로 출동하는 모습, 지난 2월부터 발생하여 전 국민의 근심인 코로나-19 상황에서 전국 구급차가 대구로 집결하는 모습은 전 국민에게 감동과 안심을 가져다주었고 전국단위 소방 역량 집결의 필요성을 보여주었고 이는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의 당위성을 말하는 것이다.


□ 국민의 사랑으로 이루어진 국가직 전환!


□ 대형재난 상황에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신분 전환은 대응체계가 광역 단위에서 국가 단위로 바뀌게 되어 전국의 소방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동원해 재난을 효율적·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전국적으로 동원되는 장비와 인력에 대한 비용에 관한 문제에서도 자유롭게 될 수 있다.
대형재난 발생 시 소방청 119통합상황관리시스템을 통해 소방자원을 신속·효율적으로 투입할 수 있고, 소방청장의 일사불란한 지휘·통제로 “가용자원의 신속한 투입, 재난 피해의 최소화”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즉, 재난현장 대응이 시·도 경계를 초월하여 이루어져 효율적인 재난 대응을 가능케 한다. 또한 시·도별로 운영·관리되고 있는 조직체계, 소방장비로 인하여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지역에 따른 소방서비스의 차별도 해소될 수 있다.


□ 국민의 힘으로 만들어진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전국 소방공무원이 국민과 많은 재난 현장 속에서 순직하신 선배 소방공무원의 피·땀·눈물을 기억하고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에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기가 될 것이다.


□ 善不妄來, 災不空發이란 말처럼 국가직 전환으로 그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는 소방조직이 될 것을 약속하며 국민의 끝없는 격려와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