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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사] 원주소방서 119 산악구조대 네 분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박성진
등록일
2011-12-26
조회수
1567
내용

2011년 12월20일 치악산 남대봉에서 영원사 가는길에 해가 져서 구조요청한 등산객입니다.

오랜만에 치악산 종주 등산 계획을 잡고 구룡사에서 시작해서 비로봉, 향로봉 , 남대봉, 금대리로 내려오는 코스를 계획하고 등산하였습니다.그러나, 오랜만의 등산으로 다리가 풀려 산행 속도가 나지 않던터에 차고 있던 시계가 고장나서 그만 산행시간 계산을 잘못하였습니다. 이미 오후 5시가 되었는데 제 시계는 오후4시로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내려오다가 해가 질 것 같았습니다.

오후5시 반경에 119 신고를 하고 내려 오던 중 해가 져서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길을 잃지는 않았고, 랜턴과 비상식량, 마실물을 준비하여 탈진하지도 않았지만, 혼자서 하는 등산이고 다리까지 풀어져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조금있으니 119 구조대아저씨 4명이서 랜턴을 켜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덕분에 심적으로 안정되게 산행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나름 많은 준비를 하고 간 등산이었지만, 혼자서 하는 산행은 많이 위험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단련하지 않고 험한산의 종주계획도 무리한 계획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리가 풀어진 것외에 다행이 부러지거나 삐거나 하는 상처가 없어 3일정도 지나니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그때 어두운 산행길에 함께 해주신 네 분의 원주소방서 119 구조대원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