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본문 시작
  • 저속한 표현, 특정인 비방, 상업적 내용, 불법선거 등은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는 사생활 침해나 부당하게 이용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44조

제목
마음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픕니다.
작성자
이창환
등록일
2009-08-27
조회수
1557
내용

 

 

안녕하세요 . 

지난 22일 종합운동장 에서 이루어진 치악산 한우배 축구대회 상황에 대해 중요하게 말씀드

리고 싶어 못쓰는 글이 지만  몇마디 올려봅니다.

알고 계신분들은 아실테지만  항상 시민의 주위에서 고생하시는 소방대원 분들의 공적이

기사로 인하여 오보되고 변질된것에 대하여 정말 진실은 알려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이글을 쓰는 본인은 종합운동장 을 담당하고 있는 이창환이라고 합니다.

축구경기중 60대 노인이 쓰러졌고 웅성웅성하는 소리에 사무실에서 창밖을 바라보니 사람들

이 모여있어 그날 날도 뜨겁고 더구나 60대 노인들의 경기여서  비치되있

던 제세동기를 들고 사고 장소로 나갔습니다. 이때 한 선수분이 가슴압박을 하고있었고

전에 교육받은 내용중 4분이넘어가면 뇌에산소가 공급이안되고 사망확률이 높아진다는

말이 생각나  기도확보,인공호흡을 하던중 어느분께서 119에 신고를 해주셨고 저는 그분과

번갈아저는 인공호흡 그분은 가슴압박을 하던중 119에서 너무나도 빠르게 현장에 도착해주

셨습니다 저의 느낌에는 신고한지 2~3분 체안되어 도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오셔서 환자분 상태를 대원이 체크하는 동안 제세동기 패트를 환자의 몸에 부착했고

켜도될까요 ?  묻자  여자대원 분께서 네 켜세요 라고 말씀해주셔서 전원버튼을 눌렀고

제세동기에서 환자상태 체크후 메세지가 나와 전기쇼크를 한다는 메세지에 다리를 주무르고

손을 주무르고 있던 사람들에게 "감전 될수있으니 떨어지세요" 라고말하여주변환기후 쇼크

버튼을누르고 이후 메세지에 따라 원은희 대원님이 호흡하는 기기로 2회실시하고 가슴압박

을하라는 메세지에 여자대원분께서 가슴압박을 하는 사이 저는 환자분의 목을 받히고 이마를

눌러 계속 기도 확보를 하였습니다.  이런긴박한 상황속에 이과정이 반복되었고

저나 원은희 대원님이나 그짧은 순간 환자분의 소생을 위해 할수있는 최선을 다하였다고

생각 합니다 그많은 시민들이 지켜보고있는 가운데 끝내 전기충격이 필요하지 않다고 메세지

가 나왔고 원은희 대원님께서 환자 체크를 하시고 맥이 살았다는 말에 지켜 보시던 시민들께

박수를 쳐 주시는데 정말이지 감동적인 순간이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후 119 차량으로 옮겨저 이송되셨고   이후 다행이도 큰이상없이 잘 소생되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상황이후 인연이라는 말이 정말 와닿는 느낌이 그어르신과 저 원은희대원님이 그순간에

그분을 위해 준비하고 있었던것 처럼 순간순간 딱딱 ?아 떨어지는 그런 느낌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까지 언급드렸던 이야기이후 생각지도 않았던 문제가 벌어졌습니다.

저는 담당구역내의 사고 사건을 원칙대로 보고 드렸고 제세동기를 만든회사 에서도 실제로

긴박한 상황속에 제세동기를 쓰인예가 처음이라며 관심을 보였고 화요일 아침 인터뷰 요청이

들어와 위에 언급했던데로 상황을 설명하고 인터뷰를 마쳤는데 다음날 아침 기사 를 보고

내용이 사실과는 다르게 표현된것을 보았습니다. 저의 사무실에서도 직원분들과 기사를

처음 접하는데 근접한 거리에 있지만 신고를 받고 그 짧은 시간에 자신의 사고걱정보다는

환자의 응급한 상황을 위해 달려와 열정적으로  대치한 소방대원의 이야기는 온데간데 없

고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내용을 보고 소방서와 대원분을 걱정하게 됐습니다.

저의 객관적인 생각에는 요즘 원주에 이슈인첨단의료기기문제와 ?물려 원주에서 생산된

의료기기 홍보 와 구급대원이 아닌 일반인이 소생시켰다는 점을 부각 시키고 제세동기를 가

지오 오지않았다는 점을 부각 시켜 상황을 더욱 긴박하게 만들어 보겠다는 의도를 느꼈습니

다.

이후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신고를 접수 할시 호흡이 있는것으로 제보를 받으셨고

도착하셨을때도 차량에 장비도 있었고 상황대처를 할때 환자 체크를 우선 하시고 다른대원

분께서 처치에 필요한 장비를 즉시 가지고 온다는 시스템이라고 들었습니다.

대원 분의 입장에서도 우선 1초라도 빨리 소생을 위한 처치를 해야하는데 기기는 준비가

되어있고 하면 누구의 기계라는 것이 중요한것이 아니고 환자의 소생에 집중이 가장 중요하

다 판단하여 처치 한것인데  언론보도 상에는 그렇게 나온점에 대해 정말이지

연예인들이 기사 한마디에 자살하는 그 이유를 알것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기사를 본후 교통방송에서 또 인터뷰 제의 가 들어왔습니다 .

라디오 프로 였는데 질문지를 미리 보낼테니 답을 생각해두셨다가 전화상으로 방송을 하자는

내용 있었습니다.  팩스가 제 사무실에 없어 예술관 사무실을 이용하여  저의 업무 관계로

몇시간후에 내용을 확인하였습니다.

질문지 내용 을 읽어 내려가면서 고민을 하게?습니다.

질의 내용을 대략 써보자면 일단 사고 상황 , 일반인인 저의 그상황에 대처방법 .

제세동기에 대한 설명  원주 의료기기에서 생산된 점을 부각 해달라는 주문 제세동기에 대한

설명 등등 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출연을 고사하였습니다.  이건 좀 아니니까요.

고귀한 생명을 구한과정을 언론에서 변질시켜 정말 제가 본의 아니게 피해를 드린것 같아

정말이지 그런 생각 때문에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고 머리가 아파 죽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그 대원 두분께서 많은 고충을 격고 계실것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고

이번일로 인하여 자신의 열정에 회의 를 느끼실것 같아 저역시도 고통스럽습니다.

아무쪼록 바램이있다면 순수한 그열정에 찬물을 끼얻는 상황이 발생되지않기를 바라며

기관 장님께서는 그 두분께 언론에 휘말리지마시고 박수와 용기 를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두분의 일에 저의 도움이 조금이라도 필요하시면 언제든 전화주시기를 바랍니다.

010-3601-7587      이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