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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지금 내가 나를 향해 하고 있는 말이 무엇인지
마음속에 떠오르는 말을 조용히 지켜보세요.
지금 이 순간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한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
언제나 나를 격려하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떠오르시나요?
내가 지칠 때나 힘들 때 말없이 내 어깨에 손을 얹어주고
나를 향해 환한 미소를 띄우는 그 사람의 얼굴을 생각해 보세요.
그 사람이 어머니가 될 수도 있고, 친구나 애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어릴 적 나를 이끌어 주시던 선생님이 될 수도 있고,
지금 내 곁을 지키고 있는 나의 배우자나 자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이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나를 바라보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그 미소를 본 나의 마음은 어떤가요?
만약 그 사람이 지금의 나에게 말을 한다면 어떤 말을 해줄까요?
내가 나 자신에게 그랬던 것처럼, 부족하고 능력 없고 형편없는 사람이라고
나에게 화를 낼까요?
아니면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진심으로 나에게 바라고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한번 생각해 보세요.
오로지 내가 행복하기만을 바라고 있지 않을까요?
나를 향한 그 사람의 따뜻한 마음을 충분히 느껴보세요.
다시 한 번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세요.
이제 나를 아끼고 믿어주던 그 사람의 얼굴을 나의 얼굴로 바꾸어 보세요.
나를 향해 환한 미소를 띄우는 그 사람의 얼굴 대신
나 자신을 향해 환한 미소를 보내는 자신의 얼굴을 그려보세요.
그리고 지금부터 오른손으로 내 가슴을 쓰다듬어 주세요.
오른손으로 내 가슴을 천천히 쓰다듬으면서 나를 향해 속삭여주세요.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나를 사랑합니다.
나는 지금 비록 부족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마음 깊이 사랑합니다.
나의 모든 아픔이 치유되기를.
나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내가 지금 행복해 지기를.
혜민스님(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중에서)
나는 어떤 사람입니까?
나는 정말로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보잘 것 없고, 용기 없고, 능력이 없는 그런 사람인가요?
마치 타인을 대하듯, 지금 나를 바라보세요.
머리에서 발끝까지 지금의 내 모습을 마음의 눈을 따라 그려보세요.
혹시 지금 내 마음속의 나는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나 자신에게 스스로 화를 내고 있지 않나요?
혹시 지금 내 마음속의 나는 나 자신보다 내가 부러워하는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지 않나요?
혹시 지금 나는 무언가를 시작하기도 전에 할 수 없는 일이라 낙담하며
스스로를 용기 없는 사람이라 비난하고 있지 않나요?
지금 내 마음속의 내가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