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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소식
본문 시작원주소방서는 지난 1월 3일 19:04경 지정면 판대리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를 산림항공본부 직원 현종국씨(항공안전과 팀장)와 박종복씨(항공안전과)가 인근의 소화기를 이용해 진압하여 인명피해를 막고 재산피해를 최소화 한 유공을 인정해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화재 당시 집 안에는 80대 여성 A씨가 잠을 자고 있었으며, 외부에 설치된 아궁이에서 화재가 시작되어 자칫 집 전체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마침 인근에서 식사를 한 후 자동차로 이동하던 현종국씨와 박종복씨는 화재를 목격하고 집 내부를 확인한 후 잠을 자던 A씨를 대피시키고 양동이를 이용해 초기진화를 시도하다 차량과 주변 시설에 있던 소화기 6개를 이용해 진화했습니다.
진압 활동을 하던 2명 중 1명(박종복씨)은 연기를 흡입해 기독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현재는 건강한 상태입니다.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한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20일에는 문막읍의 한 병원 지하실에서 발생한 전기화재를, 26일에는 태장동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난로 화재를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에 관계자들이 소화기로 진압해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 하였습니다.
가정용 소화기는 보통 3.3kg 분말 소화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집 안에서 발생하는 초기화재는 진압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기와 무게가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이고 사용방법도 매우 간단합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가정용 소화기구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김용한 원주소방서장은 ‘초기 화재에 있어서 소화기의 위력은 소방차 1대와도 같다’ 며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겨울철에 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는 대비를 해놓는 것이 중요하다’ 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