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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봉사 다녀왔어요~.
작성자
이은희
등록일
2011-10-23
조회수
190
내용
2011년 10월 20일(목) 09:00 ~ 14:00 흥업여성의용소방대(대장 오오석외 10명)는 관내에 거주하고계신 독거노인댁을 방문하여 정성스럽게 준비해간 밑반찬을 전해드리고 그동안 쌓아두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고 왔습니다.
원옥순할머니는 아픈 다리를 끌며 한 알 두 알 주어 모은 토종밤 한 봉지를 손에 쥐어주시며 줄 것이 이것밖에 없다며 등을 토닥여주셨고, 지난번 찾아뵈었을 때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김제숙할머니는 다음에 올 때는 산나물을 뜯어다가 맛나게 무쳐주시겠다며 특유의 쾌활한 성격을 되찾으셔서 돌아오는 저희의 마음이 한결 가벼웠습니다. (일급비밀인데요 김제숙할머니는 선천성 장애를 갖고있어서 타인의 도움없이는 혼자 일어나지도 못하신답니다. 그래도 타고난 유머감각으로 항상 저희를 웃게 만드십니다.) 그 외에도 찾아뵈었던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신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환절기에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 -- 흥업여성대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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