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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흥업여성대-갈거리사랑촌 목욕봉사
작성자
이은희
등록일
2010-12-13
조회수
363
내용
2010년 12월 10일(금) 09:30~ 11:30 흥업여성대(대장 오오석)는 갈거리사랑촌 베닉노의 집에 월중행사인 목욕봉사를 다녀왔습니다.
가족중에는 소아마비 때문에 휠체어에 앉아서 생활하는 언니가 있는데 자매결연 이후 매달 목욕봉사를 다녔지만 그 언니는 항상 목욕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며 목욕을 거부해왔었습니다. 그런데.....이번에는 선뜻 하겠다고 먼저 나서지 뭡니까!! 다른분들과 달리 무척 걱정되었답니다.
목욕침대에 눕히자 이렇게하라 저렇게하라 주문이 쏟아졌습니다. 발음이 좋지않아 잘 못알아들었지만 대강 눈치로 주문에 따라 행동에 옮겼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옷을 입는 내내 환한 표정으로 담당선생님께 이제까지 한 목욕중에 오늘은 불편하지도 않고 개운하게 했다며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답니다. 옆에서 듣는 저희도 덩달아 신이났고요. ^^
다른 언니들도 얼른 씻기고 목욕탕 청소까지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어느날보다도 가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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