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본문 시작
11월8일 원주 남.여 의소대원 30여명은
반곡동에 있는 원주시립복지원에 자장면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밤사이에 비가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오늘 행사가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같은날 자장면을 먹으면 그친구들 한테는 더 별식 일수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밝은 표정으로 복지원을 향했습니다.
매주월요일이면 가는 곳이라 아무일도 없는듯 깜짝쇼를 해주고싶어서 수지침이랑 뜸봉사를 하는중에
남성대에서 왔다는 소식을 듣고 식당으로 올라갔지요..
주방에선 면을 뽑아서 식사 준비를 하였고.....
시간이 있는 분들은 마당 구석구석 낙엽이랑 쓰레기 치우는일을 하셨습니다.
복지원에서 자장면은 정말 별식입니다.
복지원 식구들이 한그릇씩 받아들고 준비한 과일과 함게 맛나게 드시고 더 드시는것을
보면서 다음에도 또 이런 음식을 해드리고 싶어졌습니다.
복지원 식구들이 모두 식사를 마치고 난뒤에 선생님들과 우리대원들도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여지껏 제가 먹었던 그 어떤 자장면 보다 맛있는 점심 이였습니다.
남성대 대장님은 오늘 설겆이 담당을 했는데 깨끗이 하셨는지???ㅎㅎㅎ(담에도 부탁해요)
점심식사가 끝나고 남성대원들은 돌아가고 여성대원들은 남아서 교실 청소를 하였습니다.
다른 곳과 달리 이곳은 청소 봉사하는 분들이 없어서 묵은 먼지가 많았습니다.
간간히 선생님들이 하지만 넓은강당과 여러게의 교실을
청소하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거든요
말끔히 치워진 강당과 교실에서 수지침 치료도 받고 한지수업과 한글수업을 할
영훈이,무예,영숙이 광운할머니 정임이 충웅이 등..복지원 친구들에 환하게 웃는 얼굴을 생각 하면서
조용히 웃어봅니다.
오늘 하루도 내마음속엔 행복한 기억들로 가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