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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친절에 감동했어요~~
작성자
원연희
등록일
2019-10-11
조회수
1002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천안에 사는 사람입니다.한글날에 친구들 몇명이서 설악산에 갔었는데요.
너무 오랜만에 하는 산행이다 보니 무리가 되었던거 같아요.
다른 친구들은 잘 내려 갔는데 저랑 다른 친구는 힘들어서 겨우 겨우 내려 오는 중이었고,
친구는 무릎부상까지 겹쳐서 보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119에 요청을 했었습니다.
저는 우측 발바닥 통증.
스틱도 없이 올라갔다가 내려올때 나무 주워서 지팡이 삼아서 왔죠..
비선대 지나서 119 아저씨들과 만나서 아픈 부위 얘기하고 도움 요청..
어디 아프냐고 물으시면서 물파스도 뿌려주고, 물이 없어서 갈증이 너무 심했는데, 물도 주시고,
포카리스웨트도 주시고.. 어두워져서 넘어질까봐 렌턴도 비춰 주시고...너무 힘들게 걸어왔지만 감동했답니다.
난생 처음 119에 전화 한거 같습니다.처음 타본 119였죠.
이런 일로 전화해도 되나 싶기도 했지만 너무 힘들었거든요..
귀찮은 내색없이 진심으로 도와 주시고 편하게 해주신 세 분 119대원께 감사드립니다.
오는 내내 고마웠어요.. 얼굴도 다들 잘 생기셨던데...^^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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