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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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11.06.06)
작성자
속초소방서
등록일
2011-06-07
조회수
539
내용

[강원도민일보]

설악산 등산 ‘주의’… 한달 새 4명 숨져

설악산에서 한달 새 등반객 4명이 잇따라 숨져 산을 오르기 전 철저한 사전 준비 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5일 도 소방본부와 설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5일 오전 4시22분쯤 양양군 서면 오색리 오색약수에서 설악폭포 사이에서 등반 중이던 최 모(52·부산 동래구)씨가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 119구조대 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최 씨는 등반을 위해 전날 망월사에서 숙박을 한 뒤 가족들과 함께 이날 오전 3시40분부터 등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 등은 최 씨가 피로누적 상태에서 등반했다는 유족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설악산 천화대에서 암벽 등반을 하던 김 모(60·충북)씨와 전 모(39·여·충북)씨 등 2명이 수십m 절벽 아래로 추락해 김 씨가 숨졌고, 같은 달 21일에는 한계령에서 중청봉 사이 구간을 등반하던 권 모(44·전남)씨가 숨졌다.

또 지난달 16일 대청봉∼오색 구간에서는 안 모(56·원주시)씨가 쓰러진 뒤 숨지기도 하는 등 최근 한달 동안 4명이 등반 중 숨졌다.

이와 함께 지난 4일 설악산에서만 염좌와 무릎통증 등을 호소한 6명이 구조되는 등 산행 중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119구조대와 설악산국립공원 등 유관 기관이 때를 가리지 않고 들어오는 구조요청에 애를 먹고 있는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