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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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10.12.04)
작성자
속초소방서
등록일
2010-12-06
조회수
489
내용

[강원도민일보]

영동 대형산불 위험 고조

3일 삼척시 미로면에서 산불이 발생, 인근 5개리 산림에 동시다발적으로 옮겨 붙으며 주민 250여명이 대피하는 등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동지역에 강풍과 함께 메마른 날씨가 이어져 대형산불에 대한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현재 강릉시, 동해시, 태백시, 삼척시, 속초시, 홍천군, 평창군, 정선군, 고성군, 양양군, 인제군 등 도내 11곳 시·군에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발령됐으며, 동해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영동지방의 실효습도는 35∼37%에 불과한 반면, 평균 풍속이 초속 5∼11m에 달하고,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5∼20m까지 이르는 등 강한 바람이 불어 이날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처럼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영동지역의 실효습도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4일간 기상청이 큰 화재로 번질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한 ‘실효습도 50%’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영동지역의 평균 강수량이 평년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날 정도로 극도로 건조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강릉지역의 평년 11월 강수량은 82.3㎜ 지만, 올 해 11월에는 불과 12.5㎜(평년 대비 15.2%)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속초지역은 평년 강수량 71.8㎜에 크게 못미치는 12.5㎜(평년 대비 17.4%)의 비가 내렸다. 동해지역은 상황이 더 심해 평년 11월 강수량(71.1㎜)의 9.7%에 지나지 않은 6.9㎜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대기가 건조한 현상과 강한 바람이 4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당분간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산림·소방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