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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모님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자
채유림
등록일
2022-08-02
조회수
661
내용
9개월 전 비가 오던 날 설악산 정상에 꼭 올라가 보고 싶다고 하시던 부모님이 올라가시다가 엄마는 넘어지면서 바위에 팔을 부딪혀서 다치셨고 아빠는 지쳐서 걷지도 못하셨다고 했어요. (이때 아빠가 췌장암이었는데 본인도 가족들도 모르고 있었어요)
등산객들이 소방서에 연락했고 소방대원들이 부모님을 부축해서 6시간이 넘게 내려왔다고 들었어요.
그때는 부모님의 건강과 안전의 대한 걱정보다는 왜 하필 이런 날 기어코 악산을 올라가서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하느냐 화를 냈고, 소방대원들은 무슨 죄냐고 짜증을 냈습니다.
덕분에 그날 엄마는 응급치료를 잘 받았고 아빠는 대학병원에서 검진을 받다가 암을 발견해서 수술하시고 지난 달까지 항암치료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자식된 도리로 진작에 감사인사를 드렸어야 하는데 그간 아빠의 투병으로 경황이 없어서 뒤늦게나마 진심을 담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늘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등산객들이 소방서에 연락했고 소방대원들이 부모님을 부축해서 6시간이 넘게 내려왔다고 들었어요.
그때는 부모님의 건강과 안전의 대한 걱정보다는 왜 하필 이런 날 기어코 악산을 올라가서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하느냐 화를 냈고, 소방대원들은 무슨 죄냐고 짜증을 냈습니다.
덕분에 그날 엄마는 응급치료를 잘 받았고 아빠는 대학병원에서 검진을 받다가 암을 발견해서 수술하시고 지난 달까지 항암치료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자식된 도리로 진작에 감사인사를 드렸어야 하는데 그간 아빠의 투병으로 경황이 없어서 뒤늦게나마 진심을 담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늘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