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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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작성자
김기형
등록일
2022-08-19
조회수
579
내용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2022년 8월 14일 일요일 11시~ 12시 경
홍천 인근에서 물놀이 중 자녀가 미끄러지면서 입술 부위가 찢어지는 사고로 인해 출혈이 있었습니다.
너무 당황을 했었습니다.
곧바로 자차로 홍천으로 이동, 살점이 떨어졌다는 소견과 함께 대학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가 필요(거리상 춘천 모 대학병원)하다고 하여 우왕좌왕 하다가 1시간은 흘려보낸 것 같습니다. 연고도 없고, 주말이라 진료하는 병원도 찾기 힘들었고, 춘천까지 이동하는 시간도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막상 자녀가 부상/사고로 출혈이 있다 보니 많이 당황 했던 것 같습니다.

홍천소방서를 지나가다가 무작정 들어가서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저의 상황을 잘 들어주셨고 차분하게 어떻게 할지 잘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울먹이며 불안해하는 자녀도 안정될 수 있도록 해 주셨구요. 소방관분들께서 몇분 직접 나오셔서 아이의 상태도 확인해주시고, 걱정해주셨었습니다.(너무 감사드립니다.)
이후 안전하게 춘천 모 대학 병원 응급실까지 이송하여 빠른 치료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다행히 입술이 찢어진 것이었고, 봉합 치료는 잘 마무리되었습니다.(치아에는 이상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부상 당했던 자녀는 11살 아들인데요, 봉합 치료 부위 때문에 먹는 게 약간 불편한 정도 빼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개구쟁이 같은 일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춘천까지 이동하시고, 응급실에서 인계서 작성하실 때까지 끝까지 챙겨주시고, 걱정해주신 대원 세 분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경황이 없어 성함을 외우지 못했습니다 ㅠ)
"삼촌들하고 이모 감사합니다" 라고 저희 아들이 꼭 전해 달라고 합니다.(다음에 홍천에 가면 인사하러 가자고 아들과 약속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휴일이나 밤낮 없이 시민들을 위해 힘써주시는 홍천소방서 소방관 여러분들 모두 고맙고 감사합니다.

항상 안전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