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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홍천 3살 아이 구하신 소방관분들 감사합니다
작성자
박혜미
등록일
2018-11-15
조회수
749
내용

어제 저녁 mbc 실화탐사대를 보고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두살난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으로서, 혼자 불구덩이 속에 있던 3살 아이를 구출해 낸 소방관님들을 보자니 눈물이 흘렀습니다.

아이가 얼마나 괴롭고 뜨거웠을까요... 일분일초가 긴박한 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한 판단으로 아이를 구조해서 아이가 무사히 부모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단 얘기를 듣고 제 딸아이를 괜시리 붙잡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세상에 여러 귀한 일들을 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사람 생명을 구하는 것만큼 중요한게 어디 있을까요?

그리고 다 누군가에겐 소중하고 목숨만큼 아끼는 가족들일 소방관님들께서, 오로지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그 화염 속을 헤쳐 뛰어들어가신 것 또한 정말 쉽지않은 순간적 결단이고 판단이었을텐데.. 이 모든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신 김덕성, 박종민, 김인수, 이동현 소방관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덧붙여 하나 바라는 것은, 강원도에서든 국가에서든 낡은 장비나 부족한 인력 등 어려운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여 필요시에 즉시 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힘들게 목숨걸고 일하시는 소방관님들 최소한의 안전장비는 안전하고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해주시면 언제든지 소방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국민의 일원으로서 정말 안심될 것 같습니다.


이번 화재로 고생 많이하신 네명의 소방관님들을 비롯하여 현장에 계셔서 같이 불끄느라 고생하신 동료 소방관님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저희 시어머니의 고향인 홍천이라 더더욱 애착 가고 마음 쓰이는 사건이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