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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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홍천소방서 언론보도(노컷뉴스 보도)
작성자
예방
등록일
2009-08-06
조회수
605
내용

 

 

즐거운 피서철, 물놀이를 갔다 흥에 겨워 일행끼리 술잔을 건네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술을 마신 상태에서 물놀이를 하다 '참변'을 당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4일 저녁 7시 10분쯤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 칠랑이 계곡에서 친구 사이인 A(49)씨와 B(49)씨가 2미터 깊이의 계곡물에 들어갔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들은 계곡 인근 포장마차에서 술을 나눠 마신 뒤 더위를 식히기 위해 계곡물에 들어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저녁 7시쯤 영월군 서면 평창강에서도 C(53)씨가 만취 상태에서 수영을 하다 목숨을 잃었고 같은 날 오전 홍천군 북방면 강변에서도 50대 남성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119구조대관계자는 "피서객들 가운데 술을 마신 후 깊은 물에 들어갔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은 음주 운전과 같다며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강원대 응급의학과 조준휘 교수는 "술을 마시게 되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운동신경반사신경이 둔화돼 위급 상황 대처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며 "음주수영은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자살행위와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수심이 불규칙한 강이나 계곡에서는 사고 위험성이 더 큰 만큼 술을 마신 상태에서의 물놀이는 절대 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