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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두 손의 기적, 심폐소생술을 알고 있나요?
작성자
고성언론
등록일
2022-10-07
조회수
307
내용

9~10월은 각종 행사와 등산, 스포츠 활동 등이 증가해 병원 이송 건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지난해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연평균 증가율은 이송 건수가 11.4, 이송 인원 12.5%에 이른다. 특히 9월 이송 인원만 17만2349명에 달한다. 

 

이처럼 많은 이송 건수는 내 주변에서 언제든지 이송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준다. 이송 환자가 큰 부상이 없으면 다행이지만 심정지 같은 응급 상황엔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최초 발견자의 응급처치가 굉장히 중요하다. 심정지가 온 후 4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진행돼 생존율이 25%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4분이 경과하기 전 심정지 상황을 인지하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는 것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 같은 심폐소생술은 어떻게 시행해야 할까? 우선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면 다가가 어깨를 두드리며 “괜찮으세요” 등의 질문을 해 환자의 반응을 살핀다. 반응이 없으면 주변 사람을 지목해 119에 신고와 AED를 요청한 후 환자의 호흡을 확인한다. 호흡이 없으면 심정지 상황으로 인지하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면 된다.

 

심폐소생술은 가슴뼈를 반으로 나눈 후 아래 2분의 1지점에 깍지를 낀 후 팔꿈치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해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자세를 잡고 환자의 가슴을 빠르고 강하게 압박하면 된다. 이때 성인은 분당 100~120회의 속도를 유지하고 압박 깊이는 약 5㎝ 정도로 시행한다.

 

AED가 있으면 심폐소생술과 동시에 진행하면서 AED의 전원을 켠 후 음성 지시에 따르면 된다. 위 활동을 구급대원이 도착하거나 환자의 의식이 돌아올 때까지 진행해야 한다. 심폐소생술과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은 소방청 공식 홈페이지나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추운 날씨는 말초동맥을 수축해 혈압을 올리고 심장박동이 증가하게 만들어 심정지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대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응급상황에 처할지 모를 가족과 이웃을 위해 심폐소생술을 꼭 숙지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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