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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오는아침 소방관으로서의 보람을 느끼며...
작성자
정연돈
등록일
2010-03-10
조회수
892
내용
3월 10일 아침 7시경 연일 내리는 눈으로 인해 오늘도 청사 제설작업을 하기 위해 장비를 챙기는 중 어디선가 센터앞마당(주문진센터)으로 들어온 트랙터 1대...
아무말도 없이 묵묵히 눈을 치우고 있다.
내딴엔 의용소방대원이 직원들 고생한다고 봉사하러 오셨나 보다 생각하고 물어보았다.
"의용소방대원 이세요?"
아니란다. 그냥 연곡사시는 분 (김영중)인데 눈오는날 센터앞을 지나갈때 마다 직원들 제설작업하는게 안쓰러워서 이렇게 트랙터 끌고 오셨단다.
너무 고마웠다. 이런 분들이 존재하시도록, 그동안 내 선배님들이 흘렸을 땀방울을 생각하니 정말 소방관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다시한번 초심을 다잡는다. 이런 고마운분들에게 보답하고자, 더욱 더 사랑받는 소방이 되고자 항상 열심히 근무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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