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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방 '경력직 일원화' 에 대하여 이견 있습니다.
작성자
박현경
등록일
2018-01-12
조회수
806
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응급구조학과를 졸업한 학생이며 '경력직 일원화' 에  이견이 있기에 목소리 높여 글을 남깁니다.

아울러 소방공무원을 사랑하고, 소방공무원이 되기위해 한 길 만을 걸어온 많은 학생들을 생각하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강원소방본부 관계자님께서 제 글을 읽으시고 시책에 한 의견으로 작용하여 강원소방의 발전에 기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간략하게 3가지 이유를 통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1. 응급구조학과와 간호학과는 교육의 뼈대 부터 다르다.

응급구조사는 병원밖(out of hospital)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심도있는 학문을 중점으로 전문교육을 받게됩니다. 응급구조학과의 커리큘럼은 간호학과와 확고한 차이가 있으며  응급환자에 대한 전문 응급의료서비스를 더 수월히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응급구조학과 특채'에 대하여 형평성이 어긋나지 않음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2. 응급환자의 생명은 고결하고, 소중하다.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은  전문 자격증 취득을 위해 짧지 않은 시간 3년 또는 4년. 피땀 흐르는 노력으로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응급의료서비스를 위해 수 많은 병태생리를 공부하며 수천, 수만번 CPR 반복 연습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응급환자의 생명은 꺼져가는 등불과 같기 때문에 몸이 즉각 반응을 해야 하며 무엇보다 골든타임(4분)내에 High Quality CPR을 시행해야만 환자의 소생률을 높힐 수 있습니다.

3. 이대로 '일원화'가 시행 된다면..

누군가 제게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간호학과와 응급구조학과중 어디를 가겠냐 묻는다면 저는 간호학과를 선택 하겠습니다. 간호학과는 간호학과만의 커리큘럼이 있고 그들만의 전문성이 있습니다. 그렇듯 응급구조학과는 응급구조학과만의 전문성이 있고 

소방구급은 응급구조학과의 전문성을 살린 직업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제 생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비춰질 수 있기를  항상 소망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