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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윤상기)는 어제부터 내린 비로 인해 철원 등의 지역에서 고립, 침수 등의 사고로 6명을 구조하고 2명을 안전지역으로 대피시키는 등 집중호우 자연재해 소방활동 15건을 펼쳤다고 밝혔다.
○ 8. 8.(월) 11:20경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에서 불어난 하천으로 인해 주택 일부가 침수되어 주민 2명이 안전지역으로 대피하였고 11:19경에는 동송읍 상노리 담터계곡에서는 불어난 계곡을 건너오지 못해 고립된 4명을 구조하기도 하였다. 춘천 신북읍과 횡성 공근면에서는 낙석과 토사유출로 인한 도로 통제상황도 발생했다.
○ 어제부터 도내에는 영동지역과 태백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어 이미 많은 비가 내렸고 내일까지 예보되어 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mm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mm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특히 이번 비는 일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로 예보되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산사태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춘천시와 원주시, 횡성군, 평창군은 산사태위험 경보가, 영월군과 정선군, 홍천군, 철원군에는 주의보가 발령되어 있다. 이틀동안 내린 비로 절개지나 급경사면의 연약해진 지면에 집중호우가 내리면 대형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따라서 산이나 절개지, 급경사면과 인접한 곳에 거주한다면 낙석이나 배수상태 등 산사태 징후를 수시로 확인해 위험요인 인지시 전지역으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또한 평소 대피로와 안전지역을 확인해두어야 한다.
- 산사태 징후- 1. 경사면에서 많은 양의 물이 샘솟을 때 2. 평소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멈추었을 때 3. 나무들이 기울어져 있을 때 4. 땅의 울림이 있을 때 |
○ 집중호우가 내릴 때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맨홀과 전봇대 근처로 가지 말고 강한 바람에 공사장 자재나 날아가거나 간판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특히, 도심에서 폭우로 인해 침수된 곳을 지날 때는 맨홀이나 하수구, 전봇대 주변으로 가지 않아야 한다. 맨홀 뚜껑이 제 위치에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전봇대 주변으로는 전기가 흐를 수 있기 때문에 이 역시 피해야 한다. 침수된 곳을 자동차로 지날 때는 정차하지 말고 저속으로 한번에 통과해야 한다.
○ 농촌지역에서는 농수로 정비 등 급류 근처로 가지 말고 하천 주변으로의 운동 등 보행을 삼가야 한다.
○ 강원도소방본부는 도내 상습 침수지역과 붕괴우려지역 등 185개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선제적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기상특보 상황에 따라 소방력을 보강해 재난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 정만수 도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집중호우가 예보가 되어 있는 만큼 기상상황에 주의를 기울여 안전한 상황에서 야외활동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