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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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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철원소방서 대원분들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작성자
김찬중
등록일
2026-05-04
조회수
17
내용
제가 근무하는 곳에서 흑염소 한마리를 처음 만난 건 봄 볕이 여름만큼 뜨거운 4월 16일이었습니다. 산에서 내려온 흑염룡(자주 보게되어 이름을 지어줬어요)은 주위를 배회하다 순담주상절리 주차장으로 올라갔습니다. 그 상황이 매우 위험했습니다. 관광지여서 차는 쉴새없이 다니고 길 자체도 경사도 있고, 구불구불 코너길에 관광객들은 교외로 나온 들뜬 마음에 시원하게 달리게 되니까요. 그렇게 염룡이도 사람도 위험한 상황이라 119에 신고하여 포획을 하려고 했지만 나이든 숫염소의 노련함 때문인지 흑염룡은 그대로 산으로 도망갔습니다. 그 뒤에도 4차례 119와 군청에서도 염룡이를 잡으려 했지만 녀석이 계속 산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포획에 실패하고 포획틀을 설치했지만 축산과를 통해 접수되어 개를 포획하는 틀을 설치하여 염룡이가 충분히 들어가기에는 작아서 염룡이도 주변에 유인하려고 제가 뿌린 먹이만 먹을 뿐 들어가지 않아 염룡이는 거의 3주가 되는 시점까지 도로에서 위태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도로 위에서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사람과 염룡이에게 위험한 순간들도 많아지고 안전문제를 간과할 수 없어 포획하여 보호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3-4일 전 축산과에서 포획 실패 후 산에서 내려오지 않던 염룡이가 5월 3일 다시 도로에 나와 119에 신고를 접수하여 출동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대원분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차에 놀란 염룡이가 은신처로 숨어버려 오늘도 실패인가 생각했는데 출동해주신 대원분들이 구조차를 혹시 염룡이가 나왔을 때 마취총을 맞출 수 있도록 주차하시고, 은신처 내의 염룡이의 이동로를 탐색하시며 포획 계획을 세우던 중 관광객분의 제보로 위치를 파악하셔서 빠르게 추적해서 염룡이를 포획해 주셨습니다.
가장 먼저 신고 내용을 귀 기울여 들어주신 대원분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빈번하게 접수되는 내용의 신고인데도 친절하고 신고 내용을 확인하시면서 접수해주셔서 원활하게 염룡이를 포획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러번 출동해 주신 대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때 이른 봄 무더위 속에서도 산을 오르내리며 노력해주시고 주변 상황을 잘 살펴주셨기 때문에 흑염룡을 포획하여 철원을 관광 오시는 관광객분들이 더 안전하게 여행하고 좋은 기억으로 철원을 기억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사람이 우선일 수 있는데 생명존중의 마음으로 마취총을 정확하게 맞춰 흑염룡이 안전하게 포획 될 수 있게 신경써 주시고 마취된 흑염룡 상태를 계속 체크해 주신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흑염룡이 포획되었다고 전화해주셔서 갔을 때 진정된 흑염룡이 꼬리를 흔들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축산과에 인계하는 과정에서도 기도가 막히지 않게 세심하게 신경써 주셔서 흑염룡도 안전히 보호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진심으로 철원소방서 모든 대원분들께 감사와 칭찬의 말씀드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소방관분들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신다는 것을 더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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