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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속초설악센터 신동욱 소방사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정서진
등록일
2025-08-11
조회수
37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8월11일 저녁 8시쯤 119신고한 신고자입니다.
아기의 첫 열경련으로 인해 신고를 하였습니다.
첫 신고 후 6분의 시간이 지나 출동자분이 방금 신고 받았다며 전화를 주셨습니다.
전후사정을 몰랐던 저는 왜 지금 신고가 들어갔냐고 화를 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제 주변 서들이 출동을 나갔어서 연락이 돌고돌다보니 늦어졌던 것이었고 해당 소방사님께서는 바로 연락을 주셨던거였어요.
소방사님께서는 전혀 잘못한거 없이 신속하게 대응해주셨던 것이었는데 대뜸 화를 내어서 먼저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제가 예민하고 쏘아붙이는 말투로 연락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진정시켜주려는 말투와 필요한 지식들을 말씀해주시고
제 집과는 거리가 있어서 오시는동안에도 전화를 해주시며 안정시켜주려하셨습니다. (사람이 통화를 하다보니 시간이 더 잘가는 것도 있잖아요! ㅎㅎ)

이러한 행동이 소방관으로써 당연한 것이다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대뜸 화를 내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응대해줄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것도 아니고 쉬운 일도 아닐 것입니다.

출동 후에도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지와 제 질문에 대한 믿음직스러운 답변과
출동이 끝난 후에도 아기 안부 물어봐주시고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속초 설악센터 신동욱 소방사님!!
또 같이 오셨던 대원님과 운전해주셨던 분까지!
(같이 오셨던 대원님은 성함은 모르지만 제가 손이 떨려서 아기 옷을 잘 못벗기니 도와주시고 아기 겁먹지 않게 해주시려 하였고, 운전해주신 분은 혹시 급히 아기가 병원 갈 수도 있으니 주차자리가 협소한 아파트라 바로 나갈 수 있게 차 해놓는다고도 하셨습니다 !)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또한 신동욱 소방사님 , 저의 예민한 심정까지도 이해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이러한 소방관님들과 함께 하는 속초라면 든든합니다. 항상 고생 많으시고 건강 챙기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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