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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태백시 구급대원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정미원
등록일
2023-02-09
조회수
414
내용
2월5일 친구들과 태백산 새벽산행을 했습니다. 겨울산행에 맞게 두꺼운 바지 와 속에 두꺼운것을 겹쳐서 입었으며 급하게 아이젠을 구하여 발에 착용했으며 등산을 시작할때부터 몸이 예전같지않고 무겁고 다리가 뻐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새벽이고 너무 오랫만의 등산이라 그러려니 하고 천천히 등산을 했고 점점 힘이 들기 시작했으며 다리에 경련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천천히 다리를 풀어가면서 선두그룹과는 많은 격차를 두면서 결국 정상등반 까지 완료했습니다.
문제는 하산길에 생겼습니다.
등반길에는 다리 경련이 심해져서 앉지도 못하고 움직이지 조차 못할지경까지 갔습니다.
차가운 길바닥에 누워 친구들은 다리 맛사지를 하면서 굳어진 다리를 풀어주려고 했으나 잠시 풀리면 경련이 다리를 돌아가면서 나는바람에 몇번이나 길에 눕기를 반복했습니다.
조금 다리가 풀리면 친구들의 부축을 받으며 뒤로 걸으면서 하산을 해보았으나 많이 가지못하고 또 경련이 일어나서 움직일수가 없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구급대원께 도움을 요청했고 다행히 구굽대원께서 와주셨습니다.
험하고 눈까지 덮인 산에서 산악오토바이를 타고 내려가는 길은 위험하기도 하였지만 그분들은 저의 상태를 보시고 앞뒤에서 저를 보호하시면서 평지까지 무사히 내려와주셨습니다. 또한 구급차까지 연계를 해주시고 응급실까지 같이 동행을 해주셨습니다.
응급실에서는 저처럼 근육경련으로는 받아줄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구급대원분께서 저의 상태를 이해하시고 근육이완제라도 투여해줄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분들 덕분에 근육이완제를 맞고 겨우 걸음을 떼서 친구들과 조우를 하였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근육이완제를 맞으면서 긴급 처방을 했지만 저의 얼굴은 창백했고 입술은 파랗게 변해있어서 친구들이 적잔히 놀랬었습니다.
그때 구급대원분들의 헌신과 도움이 없었다면 그 다음의 일은 상상하기조차 두렵습니다.
사고가 나기전에 빠른 대처를 해주셨고 응급실에서 저를 대변하여 보호자처럼 대해주셔서 참으로 의지가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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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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