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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의일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임을 잊지맙시다!
작성자
박 경민
등록일
2008-07-22
조회수
1804
내용
성명서)얼마나 죽어야 바꾸겠는가?
죽음에 이르게 하는 24시간 맞교대와 무분별 동원 즉각 개선하라!
어제(20일)또 한명의 소방관이 우리의 곁을 떠나갔습니다. 광주소방본부 동부소방서 학운119안전센터 이철권 소방교님! 부디 저세상에서는 ‘소방노예’라는 소리 듣지 않는 곳에서 고이 영면하시기를 7천 소방발전협의회 회원들 일동의 이름으로 기원 드립니다.
국민의 안위와 생명을 위해 존재하는 정부와 관계자, 하위직 소방관들의 피와 땀으로 살찌고 있는 소방방재청장 이하 소방수뇌부들께 묻는다.
왜 이철권 소방교님이 아직은 팔팔한 나이에 이 세상을 하직해야했는지 모르는가? 消防에 입문한지 13년6월여. 24시간 맞교대근무에 시도 때도 없이 해대는 휴무(비번)날 動員 누가 견뎌내겠는가?
이제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24시간 맞교대라는 살인적인 근무형태와 代價없는 무분별 동원에서 어느 누가 견디어낸단 말인가? 24시간 맞교대근무에 자신도 모르게 죽어가는 이들이 ‘현대판노예’와 ‘비정규공무원’이라 불리는지 정녕 모른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소방교대근무자의 건강과 관련해서는 제17대 국회 정기국정감사에서도 밝혀진 바와 같이 공무원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무원이 거꾸로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消防이 필요하다면 消防에게 씌워진 ‘희생'이란 덫을 거두라. 여타공무원들처럼 주 40시간 근무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라. 消防공무원도 인간이다. 그들도 인간답게 살고 싶으며 더 이상 허무한 죽음으로 내몰지 마라.
아울러 어제 경기도 광주시 실촌읍 오향리의 곤지암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트렉터의 탑승객을 2명을 구조하다 사고를 당하여 의식이 없는 경기광주소방서 구조대의 최영환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2008년 7월21일
소방발전협의회 회장 박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