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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춘천의용소방대, 화이팅!
작성자
권혁경
등록일
2006-12-18
조회수
908
내용
춘천의용소방대 ‘사랑나눔 실천’ 2006-12-18 16:25
지역 독거가구에 생필품 지급
이돈균 대장, 취임 선물 쌀로 대체
사랑과 인정이 메말라가는 삭막한 사회분위기를 훈훈한 온정이 넘쳐나는 연말연시로 만들기 위해 독거노인들을 찾아 식료품을 전달하고 집안청소 봉사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단체가 있어 주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춘천시의용소방대(대장 이돈균) 소속 훈련반 대원들은 지난 16일 춘천시 효자2동 독거노인 박모(82)씨와 정모(79)씨, 박모(73)씨 집을 방문해 각 가정에 20kg 쌀 3포와 휴지 3롤, 라면 3박스 등을 전달하고 짧은 시간동안 담소와 함께 집안 청소를 실시하는 등 가족애를 듬뿍 선사했다.
이들의 훈훈한 봉사는 매서운 한파에 꽁꽁 얼어붙은 독거노인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기에 충분했으며 소외감을 느끼던 독거노인들이 차갑게 바라보는 사회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 전환점을 만들기에도 충분했다.
이번에 독거노인에게 전달한 쌀 등은 지난 7월 21일 제19대 춘천시의용소방대장에 취임한 이돈균 대장이 축하 화분, 꽃다발 등의 선물을 극구 사양하고 불우이웃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물이면 축하선물로 가능하다는 말에 따라 쌀과 휴지 등이 취임축하 선물로 들어온 것이다.
특히 지난 10월 28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실시된 춘천시 관내 15개 의용소방 가족잔치인 ‘제6회 춘천시의용소방대 연합 불조심 다짐 및 체육대회’ 기념으로 들어온 술과 음료수 등을 독거노인들이 꼭 필요한 쌀 등으로 교환해 마련한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하다.
이돈균 대장은 취임축하 선물로 들어온 쌀 등의 일부는 지난 수해때 피해를 입은 가정에 전달하고 나머지와 체육대회를 통해 마련한 쌀 등은 연말연시를 맞아 어느 단체나 독지가들도 찾지 않는 독거노인을 찾아 각 소속반 대원들로 하여금 전달토록 하고 집안 청소 등의 자원봉사를 부탁했던 것.
춘천시의용소방대는 연말연시를 맞아 독거노인에게 1가구당 20kg 쌀 3포와 라면 3박스, 휴지3롤 등 총 21가구에 20kg 쌀 63포, 라면 63박스, 휴지 63롤 등을 전달했다.
이돈균 대장은 “지난 취임식때 대원들에게 약속했던 ‘대원들과 한마음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정의로운 소방대 구현과 기본임무인 소방방재 활동 및 춘천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헌신적인 사회봉사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한 것을 지킨 것뿐”이라고 말하면서 겸허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대원들과 노력해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낡은 집 고쳐주기와 집안청소, 거동불편 노인과 함께 산책하기 등 봉사활동 범위를 넓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춘천=권혁경 기자 kmh0227@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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