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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작성자
엄해성
등록일
2006-09-18
조회수
1197
내용
오늘 아이편으로 온 동영상CD를 보았습니다.
어쩜 그렇게 줄을 잘 마출수 있는지, 어쩜 그리 씩씩하고 당당할수 있는지,
가장 대견한것은 어쩜 그리 즐길수 있는지,
아이들의 연습할때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아이에게 추억이 될듯싶다시며 토요일 하루 유치원에서 연습을 한적이 있습니다. 너무 더워서 앞마당에 천막을 치고 했었는데 그날 아이들은 연습보다 먹느라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만큼의 에너지 소비가 있었으니 그리 잘 먹었겠지요? 참 애쓰셨습니다. 선생님 그리고 이쁜 제자반
그때도 아이들은 자기 자신들에게 최면을 거는듯했습니다.
스스로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무엇이든 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저의 아이의 모습을 보면 조금 당혹 스럽습니다.
왜 대상이 아니냐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우수상도 잘한거야 했더니 우수상보다 대상이 더 잘한거야 하더군요. 몇번을 아이와 같이 동영상을 보면서 동해팀의 노래가 분명 잘들리고 잘불렀다고 말했더니 아이가 반칙을 했다고 하더군요. 무슨 반칙이냐고 했더니 그 아이들은 선생님이 율동을 가르쳐 주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른 팀도 그런 팀이 많이 있어 했더니 자기들은 안그랬다고 하더군요. 이건 제 잘못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문득 전국대회에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 왜 가고 싶냐고 했더니 심사위원들이 자기 팀처럼 잘하는 팀을 작은상을 주는지 안주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저희 빛선교원아이들은 대회를 즐겼습니다.
당당한 모습으로 자기들의 실력을 여러사람들에게 보여주는것을 조금도 망설이거나 두려워 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대견합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뭐라 설명을 해야 할지....
심사기준이 가창 50, 율동20, 표정20, 의상10 이라고 들었는데 혹시 그게 아니라 인맥50, 재력20, 가창20, 율동10 이 아닌가 싶네요.
동영상을 보고나니 상이 어느한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더드네요.
너무 실망스럽네요.
제발 궁금함이라도 풀게 심사 기준과 심사 점수 그리고 동영상을 공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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