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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해를 다녀와서 (퍼옮)
작성자
염찬수
등록일
2006-06-23
조회수
1276
내용
이글은 지난 6.9 - 6. 10 (2일간) 동해소방서를 방문하신
도봉소방서 문성준 서장께서 방문소감을 체계적이고
짜임새있게 알려 주셨기에 소방상호간에 적극 활용할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방문성과에 대한 결과로 지속적으로
상호교류가 계속이어지시기 바랍니다
참고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동해 방문 소감>>
동해하면 막힘없는 짙푸른 바다를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동해시하면 동해의 중심 도시와 같은 감이 든다.
동해시에 대한 여행은 이번이 두 번째이고 지난해 가을 소방고위정책관리자반 교육 중 명소탐방시간에 교육생 중 일원으로 1박2일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 훌륭하신 김진동 동해시장님 주선으로 동해소방서와 도봉소방서가 자매결연을 맺기로 하였으며 지난해 12월 12일에 도봉소방서에서 자매결연식을 올리는 열매를 맺었다.
따라서 이번 동해소방서 방문은 답방 형식이지만 23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방문단으로 구성되어 동해소방서 쪽에 부담을 주게 된 것이 다소 미안하였다.
지난해 가을 소방고위정책관리자반 교육 중 방문은 교육생 전체가 관광을 위해 방문하였기에 자상한 것은 보지를 못했고 그날 밤 바닷가에서 소주를 너무 많이 마셔 숙소도 찾지 못하고 찬바람이 부는 캄캄한 바닷가를 비틀거리며 헤맸던 아찔한 기억이 난다.
그러나 이번에는 자매결연 기관 상호간 공식적인 대면이고 벤치마킹을 통해 업무를 혁신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어 방문에 앞서 직원들과 회의를 통해 벤치마킹 대상을 미리 분담하였다.
방문 목적은 자매결연 기관 상호간 교류의 폭을 넓히는 한편 소방인의 동질적 일체성과 연대감 그리고 소방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으며, 강원지방의 지역적 환경에 의해서 많은 경험을 지니고 있을 산불, 산악사고의 예방․대응과 태풍․홍수 대응 그리고 의소대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확인하는 한편, 거대 도시 서울과 지방 소도시 소방환경(예산, 관할면적, 재해건수, 소방력, 민원서비스, 대기실 및 집무실, 시간외수당, 후생복지 등)을 비교함으로써 소방전체를 보는 안목을 키워서 직원 각자가 미래 지향적인 소방인상을 갖도록 하고자 하였다.
방문결과 역시 동해소방서는 명칭 그대로 치밀한 준비와 환대로 우리 도봉 직원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얻을 수 있었으며 특히 자매결연의 끈을 더욱 단단히 매고 직원 상호간 교류의 물꼬를 트게 되었다.
동해소방서는 대도시 소방서에 비하여 인력, 장비, 예산, 후생복지 및 광역단체인 도청과의 관계 등 여러 면에서 열악한 환경에 처하여 있음에도 염찬수 서장님을 중심으로 잘 극복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하고 있었으며,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창출하여 지역실정에 맞는 시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등 활기차고 의욕이 넘쳤으며 집무실과 대기실의 환경도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고 직원들의 후생을 위해 작은 공간도 활용하고 있었으며 특히 대도시 소방서에서도 시도된 바 없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외국어웅변대회까지 개최하는 등 두려움이 없는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번 방문은 소방업무에 대한 견학뿐만 아니라 동해소방서와 의소대 그리고 동해시의 배려로 무릉계곡, 환선굴, 강원종합박물관 등 여러 명소도 관광하였으며 특히 해금강횟집에서의 시장님과 서장님 그리고 의소대장님을 비롯한 직원들의 환대에 감사하고, 망상 바닷가 흰모래밭에서 고기구워 밤이 깊도록 술잔을 기울인 것은 두고 두고 기억에 남을 것이다.
동해에서는 빼어난 풍광이 많아 구경도 잘하였지만 그에 못지 않게 소방가족의 훈훈한 정도 듬뿍 느꼈다.
끝으로 자매결연을 더욱 지속적이고 탄탄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방문보다는 각 팀, 파출소 그리고 의소대별로 필요시에는 언제나 소규모로 실시함으로써 실무적인 방문 교류로 정착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다음은 [도봉소방서 직원들 각자가] 방문시 보고, 느낀 사항을 요약한 것을 그대로 띄웠다.
○ 영접과 배웅, 행사계획 등 모든 면에서 치밀하고 완벽했음.
○ 열악한 소방력으로 넓은 면적 관할로 어려운 조건인데도 직원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느꼈음. 지방 특유의 선후배로 집합된 가족분위기
- 관 소방과 의용소방대간의 긴밀한 협조와 화합분위기 성숙
- 우리서 의용소방대에 비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임.
○ 처음 만났음에도 소방이라는 공동체로 동료의식과 상호연대 교감
○ 직원 개인별 자기 개발 노력
- 승진시험 준비 : 2005년도 33명 승진(92명 중)
- 컴퓨터 및 통신 자격증 등 소방관련 자격․면허 취득(자체 학습)
- 스킨스쿠버 취득 자체강습
- 어학동아리 운영으로 외국어 경연대회 개최 : 외국어 프로그램 제작
○ 쾌적한 근무분위기 조성 및 후생복지에 관한 사항
- 직할파출소, 구조대 대기실 1인 1침구 확보(개인별 이불장 확보)
- 사무실 집기 교체 및 O/A시스템으로 근무환경 개선
- 직장내 동호회 활성화 : 전 직원 1인 1동호회 가입(6개 동호회)
⇒ 동해시 각종 생활체육대회 참가 입상
○ 업무처리에 관한 사항(화재, 구조 및 민원처리 등)
- 진압장비의 노후화 및 부족한 현실
- 면적에 비해 소방용수 부족(255개)
- 해안과 인접한 관계로 수난구조 장비와 대원의 대처능력 우수
⇒ 중랑천과 인접한 우리서 입장에서는 앞으로 벤치마킹 필요
- 구급은 장비는 서울과 비슷하나 구급대원 절대부족
- 민원실이 2층에 있어 민원인이 다소 불편한 점도 있으나 건축, 완비, 위험물 등 민원업무가 한 자리에서 일괄 처리되는 1회 방문 처리제 운영
- 방호구조과 사무분장이 불명확 : 적은 인원이 과다업무 처리
- 지역특성상 산불예방 및 진압 등 대책관련 노하우 우리서 도입 필요
- 공직기강관련 : 강원소방은 직원이 기강해이로 처벌을 받으면 생활권을 무시한 영동․영서간 인사조치를 하기에 년중 징계 등 사고자가 없음.
- 장비와 관련된 업무는 직할파출소에서 처리 : 시장조사 등 모든 업무를 처리 후 본서에
소요경비 지급 요청
○ 초과근무수당 : 내근 30시간(서울 67시간), 외근 65시간(서울 75시간)
※ 야간, 휴일근무수당은 지급하지 않음(서울 : 모두 지급)
○ 직원 고충상담 및 애로사항 수렴 : 서장 정기면담 실시 및 홈페이지 서장과의 대화방
비공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