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소개 메뉴 이미지

외국소방이야기

제목
구급대와 펌뷸런스 동시 출동의 효과성
작성자
이상호(본부)
등록일
2019-02-07
조회수
1251
내용

 

출처) https://www.usfa.fema.gov/current_events/122018.html

 

 미국 심장협회는 년 간 356,000명 이상이 병원 밖에서 심정지(cardiac arrests)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중 90% 가량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심정지에 대한 초기 대응시간을 단축시키고 빠른 CPR과 제세동(defibrillation)을 실시한다면 생존확률을 높일 수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훈련되고 장비를 갖춘 소방대원 혹은 경찰관이 응급구조사와 동시에 출동한다면 심정지 환자에 대한 대응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소방관과 응급구조사를 동시 출동시켰을 경우, 대응시간의 차이는 유의미한가? 다중 출동한 소방관이 초기에 심정지 환자에 접근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산출할 수 있을까?

 

최근 휴스턴 소방서에서 응급구조사와 훈련된 소방관을 동시 출동시켰을 때, 심정지 환자의 생존가능성을 평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동시 출동한 소방관은 심정지 신고의 약 절반 가량(46.7%) 먼저 현장에 도착하였고 응급구조사 도착보다 약 평균 2분 가량 빨랐다. 심정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받은 소방관은 전반적으로 응급구조사보다 약 1.5분 가량 빨리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1.5분이 심정지 환자의 생존가능성을 좌우하는 시간이 된다.

 

만일 심정지 환자를 목격한 행인이 CPR을 하게 되면 약 1.5분 이후 도착한 응급구조사는 모든 유형의 심정지를 막론하고 자발적 순환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20% 감소한다. 보다 일반적인 심실 제세동의 경우, 응급구조사 도착인 1.5분 지연된다면 자발적 순환 복귀 가능성은 47.7% 가량 낮아졌다.

 

따라서 심정지에 대응할 수 있는 소방관과 응급구조사가 동시 출동한다면 현장 도착시간을 줄일 수 있고 생존가능성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킬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응급구조사가 얼마나 빠르게 현장에 도착했느냐가 아니다.

 

응급구조사와 훈련되고 장비를 갖춘 소방관의 동시 출동체계가 대응시간을 단축하므로서 생존을 위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응급구조사와 훈련된 소방관의 동시출동의 효과성을 검증하였으며 다른 도시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engine and ambul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