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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지난 1일 설악산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주모(48·서울시)씨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본보 지난 6일자 5면 보도)이 기상악화로 7일 오전 또 다시 중단됐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대설주의보가 해제되고 기상상태가 호전되면 구조작업에 투입된 카모프 헬기 바람으로 눈사태 위험요소를 제거한 뒤 구조대원들을 재투입할 계획이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마등령 제2쉼터 인근 실종자 수색현장에 25㎝ 이상의 눈이 쌓여있는데다 구조현장 인근에서 크고 작은 눈사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현장여건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오전 9시49분께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김모(66)씨의 주택에서 불이 나 49㎡ 규모의 주택을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집주인 김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안전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재난예방을 강화하기 위하여 이달부터 상시 점검을 위한 `재난안전조사평가반'을 본격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실내 사격장·냉동창고 화재사고 등 계절 및 제도적으로 취약한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등을 통해 재난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재난안전조사평가반'은 연간 안전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1차적으로 학기 초 재수생을 중심으로 이용자 수가 많은 숙박시설을 갖춘 기숙학원에 대해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지역 소방서, 전기·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기숙학원의 경우 안전에 대한 관리 주체 등이 명확하지 않고, 정기적인 안전점검 등이 이뤄지지 않아 대형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봄철 산불 취약시기인 1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산림 연접지 내에서의 논?밭두렁 소각을 금지한다고 7일 밝혔다. 소각이 금지되는 곳은 산림과 100m 이내에 연접한 곳이며, 소각 금지기간에는 마을 공독소각 이외에 어떠한 개별 소각도 허용되지 않는다.
[강원도민일보]
박병호 삼척소방서장은 8일 오전 8시30분 소방서 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전국 소방지휘관 워크숍 결과를 설명한다.
봄철 산불방지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산림 인근지역의 논·밭두렁 소각이 금지된다. 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봄철 산불취약 기간인 오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산림 100m 이내에서의 논·밭두렁소각을 금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이 기간 동안 산불예방전문진화대 1170명을 투입해 산림연접지 인화물 제거반을 운영키로 했다. 또 산불 발생에 대비, 산불진화차와 등짐펌프 등 진화장비를 전진 배치해 신속한 진화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으로 모두 8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12건의 논밭두렁 소각행위 단속을 통해 918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행정안전부가 8일부터 도내 2곳 등 전국의 대형 기숙학원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행안부는 안전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재난예방을 위해 3월부터 상시 점검을 위한 ‘재난안전조사평가반’을 본격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2010년도 재난안전 취약시설에 대한 월별 점검 계획을 확정해 1차적으로 8∼10일 3월 학기초 재수생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많은 숙박시설을 갖춘 기숙학원에 대해 소방서,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기숙학원은 도내 2개소(수용인원 164명)를 비롯해 경기 41개소(1만1486명), 경남 3개소(632명), 부산 3개소(490명), 울산 2개소(724명), 충북 1개소(45명) 등 전국에 52개소(1만3541명)가 있다.
정부는 이번 점검에서 △학원 설립 기준의 준수 및 이행 여부 △전기, 소방, 가스시설 및 식당의 위생실태 △기숙사내 소화기 비치, 스프링클러 설치 및 작동 여부 △피난계단 폐쇄 여부 등 안전대비 실태 등을 살펴본다.
재난안전조사평가반은 이번 점검에 이어 △4월= 특별교부세 지원 재해예방 사업장 △5월= 지하수 및 식용수 개발시설 △6월= 우기대비 인명피해 우려지역 △7∼8월= 하계 위락 취약시설 △9월= 유해·화학물질 저장시설 및 사업장 △10월= 목조 문화재 안전실태 △11월= 가스·전기 취약시설 △12월= 혹한·폭설대비 시설 등을 월별로 체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설악산 마등령 인근에서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된 주 모(47·서울시)씨를 찾는 수색작업(본지 3월 3일자 5면)이 기상악화로 중단됐다.
7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영동산간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로 설악산 수색작업 현장에는 25㎝의 눈이 내린 데다 앞으로도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구조현장 주변에서 크고 작은 눈사태도 계속 발생하는 등 안전상의 문제가 대두돼 수색작업을 중단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수색현장에는 사고발생 이후 현재까지 25㎝ 정도의 눈이 더 내린 상태”라며 “기상상태가 좋아지는 대로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속 까모프 헬기를 투입, 헬기 바람을 이용해 우선적으로 눈사태 위험요소를 제거한 후 구조대원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엊그제 소방방재청이 삼척항 임원항 경포해수욕장 일원에 대한 ‘시범표준모델 침수예상모형’을 만들었다. 그리고 해저에서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지진해일(쓰나미)로 삼척 일부 지역이 해수면 기준 4m 높이까지 물이 찰 수 있다는 침수 예측을 내놨다. 이는 최근 전 지구적 강력한 지진 및 해일 발생을 의식한 조사 연구 발표라 할 것이다.
최근 아이티나 칠레의 경우처럼 인구 밀집 지역에서 주로 지진이 일어나므로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동해안으로서는 특히 일본 동해안 쪽 지진 발생 직후 해일이 밀려들 개연성에 늘 신경이 쓰였다. 따라서 소방방재청의 ‘침수예상모형’ 발표는 때에 맞으며, 이에 동해안 주민들이 예의 높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사실 동해안은 늘 대형 파도로 크고 작은 피해를 당해온 지역이다. 너울성 파도에 도로 상가가 붕괴 침수되고 인명의 희생도 비일비재했다. 지난 1983년엔 일본 해저에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해일이 삼척 임원 지역에 몰려와 5 명의 인명 피해를 봤고, 배가 마을 뒷산에 오르는 등 재산상의 피해도 적지 않았다. 특히 이번 칠레의 쓰나미 피해는 동해안 주민들에게 현실적 공포감으로 다가온다. 2004년 강도 9.0의 수마트라 지진해일로 수십만의 인명 피해가 났을 때도 모골이 송연한 기분을 맛보았다.
단 한 번의 대형 쓰나미로 해안 지대가 초토화될 것이므로 유념할 것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다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런 정황 아래 소방방재청의 ‘침수예방모형’ 곧 ‘재해정보지도’ 발표가 의미 깊다는 얘기다. 지금 이 시간에도 칠레에서 여진이 계속되지만, 해안지역에선 역시 쓰나미가 무섭다 한다. 해양조사원은 지진이 아니더라도 온난화로 한반도 주변 해역의 표층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태풍과 해일이 더욱 강력해진다 하고, 기상청은 일본 서해안에서 해저지진이 발생할 경우 해일이 동해안에 도달하는 데 1시간여밖에 걸리지 않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강원 동해안에 예·경보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에 지진관측소는 물론 동해에 해저지진계를 설치했으며, 강원기상청의 지진해일 대비 모의훈련 등 다양한 대응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폐쇄회로 설치 지지부진 등 예산 문제로 해일 대비에 지속성을 보이지 않는 대목이 걱정스럽다. 당장 방파제 안전 문제도 해결할 현안이다. 이들 사안에 대한 도 차원의 종합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GTB]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 취약 시기인 오는 10일부터 다음달까지 산림 인접지의 논.밭두렁 소각 행위를 전면 금지합니다. 소각 금지 기간 동안 마을 공동 소각 외에는 어떠한 개별 소각행위도 금지되며 이를 위반하면 최고 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 169건 가운데 12%가 논.밭두렁과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