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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소방서가 앙바엑스포 기간동안 소방인력과 장비를 지원합니다. (삼척MBC)
동해소방서는 앙바엑스포가 펼쳐지는 오늘부터 오는 30일까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반까지 펌프차와 구급차, 소방인력 5명을 전시장에 배치합니다.
특히 전야제가 열리는 오늘은 불꽃놀이 등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오후 9시까지 8명의 인력이 행사장에 중점 배치됩니다
삼척시가 산불 위험이 높은 가을철을 맞아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합니다.
삼척시는 다음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간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취약지역을 비롯해 보호산림 4만여ha의 입산을 통제하는 등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감시탑 13개소와 감시카메라 6대를 운영하고, 사회단체 38개를 비롯해 산림감시원 3백 명과 전문진화대 70명 등 370명이
산불예찰과 감시활동을 벌입니다
[사설]`소방로는 생명로' 소방차에 길 터주자 (강원일보)
고층 아파트의 소방로 확보가 시급하다. 도소방본부가 도내 3,577개의 아파트에 대한 소방활동 장애요인을 분석한 결과는 안전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준다. 무려 131곳은 고가사다리차 등 고층건물 화재를 진압하는데 필요한 장비가 접근조차 할 수 없다. 그나마 49곳은 화단 등 조경시설과 주차선의 문제로 비교적 간단히 정비가 가능하지만 73곳은 급커브와 급경사 등 구조적인 문제로 개선이 쉽지 않다. 종합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소방로는 생명로다. 긴급재난 발생 시 소방차와 구급차 등이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어야 한다. 신속한 현장 도착은 생명구조와 초기대응을 위해서도 긴요하다. 그러나 구조적인 결함은 차치하더라도 단지 내 빽빽하게 들어 선 불법 주·정차로 진입이 불가능하다. 소방차는 물론 승용차도 빠져나가기 힘든 게 현실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해도 고가사다리차는 무용지물이 되는 셈이다. 전국 아파트의 6%가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조사도 있다.
아파트 외에도 화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곳이 수두룩하다. 재래시장의 경우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한 지붕 밑에 밀집된 점포와 거미줄같이 얽혀 있는 전선 등은 화재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아예 소방차가 진입을 못해 작은 불이 자칫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다. 춘천 풍물시장에서는 지난 2001년에 점포 22개가 불에 탔고 1996년에는 60개소가 전소되기도 했다. 생명을 앗아간 적도 있다. 일반 주택가는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
화재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아파트 내 소방활동 공간을 의무화하고 아파트 단지에 대한 행정지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신고를 접수한 뒤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하기 위해 그동안 전개한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도 좋다. 화재 장소에 도착이 늦어질수록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소방통로를 확보하는 것은 스스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길이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당부한다
신종플루 ‘대유행’ 우려, 하루새 1500여명 감염·5명 사망… 조기방학 등 검토
급속 확산 도내 항바이러스제 투약자 1만여명, 이 대통령 “철저 대처 (강원, 도민일보)
신종플루 하루 감염자 수가 1500명에 달하는 등 대유행 조짐을 보이자 교육당국이 이번 주부터 관할 시·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1만여 초·중·고교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 조기 방학 등을 검토키로 했다.
더욱이 26일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초·중생 3명과 70대 여성 2명 등 5명이 하루새 숨졌다. 신종플루와 관련된 사망자 5명이 한꺼번에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앞으로 사망자 증가세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내 상황도 무척 심각하다.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 투약자 수가 1만여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한 실정이다.
도에 따르면 26일 오후 현재 도내 항바이러스제 투약자는 9855명으로,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560명이 항바이러스제를 투약받는 등 급격히 그 숫자가 늘고 있다.
현재 도내 전체 감염 학생 1036명 중 98.5%인 1020명이 지난 주에 발생했다. 26일 하루 신종플루 환자가 5명 이상 발생한 도내 학교는 35개교에 이른다. 특히 고위험군이 속한 특수학교인 춘천동원학교가 이날 하루 24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 춘천 성원초교·서원주초교·횡성초교가 각 13명, 춘천 성수여고·삼척고가 각 1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평창 미탄초교와 춘천 동원학교, 태백 황지초교 등 3개 교가 휴업에 들어갔다.
신종플루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거점병원인 한림대병원은 지난달 28일부터 11일까지 찾은 환자가 137명에 불과하던 것이 이달 12∼24일 13일간 747명의 환자가 신종플루 의심증세로 진료를 받는 등 최근 5배 이상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신종플루가 대유행 조짐을 보이자 전국 학교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간 교육과학기술부는 신종플루가 집단 발생한 학교에 대해선 유연하게 휴교토록 하는 한편 겨울방학을 앞당기는 방안도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교과부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신종플루에 대한 교육기관의 대응지침을 개정해 각급 학교에 재시달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후속지침에서 신종플루가 발생한 학교는 휴교를 폭넓게 인정하거나 겨울방학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학교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최근 상황에 철저하게 대처해야 한다. 당국이 협력해 방역체계를 확실하게 점검하고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서둘러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신종플루가 학생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초·중·고생에 대한 예방접종을 11월 중순부터 내년 1월 초까지 8주간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된 감염층인 학생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되기 전에 11월 대유행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는데다, 예방접종이 27일 의료종사자를 시작으로 학생, 영유아·임산부, 노인 등 순차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백신접종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백신을 투여받았다고 하더라도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이 2주후인 것도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유소아용 백신의 임상실험 결과가 2회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올 경우, 백신 수급난이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1100명 분의 ‘그린플루-에스’ 백신을 확보, 이날부터 병원 및 약국 등 의료기관 종사자, 방역 담당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이어 내달 중순부터 일선 보건소와 함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에 돌입한다.
신종플루 대응 이것이 문제, 수백명 환자에 의료진 고작 4명 (강원일보)
신종플루 환자가 급속히 늘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와 가족들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26일 강원대병원 외래클리닉에는 오전 10시부터 100여명의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북새통을 이뤘다.
그러나 병원 측은 신종플루 전담 클리닉에 내과 2명과 소아과 2명 등 모두 4명의 의료진만 배치, 한때 환자와 가족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아들(18)과 함께 강원대병원을 찾은 손 모(49·여·춘천시)씨는 “사람들이 넘쳐나 환자와 가족들은 줄을 서 기다려야 하는데도 병원 측에서는 의료진 보강은커녕 제대로 된 설명이나 안내조차 없다”고 답답해 했다.
강원대병원 관계자는 “환자 수가 폭증하면서 의료진들이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매일 강행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백시와 태백소방서가 27일 오후 2시 문곡소도동 소재 석탄박물관에서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은 석탄박물관에 대한 테러와 인질극, 대형화재로 인한 산불로 신속한 인명구조 및 재난대응의 필요성이 대두된다는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강원소방본부와 태백소방서 등 소방 관련 4개 기관과 태백시와 경찰, 군부대, 의료기관, 의용소방대, 공공단체 및 민간단체 등 29개 기관에서 510명의 인원과 84개 장비를 동원해 실시한다
학부모들 인터넷 쇼핑몰서 구입한 중국산 제품 때 묻고·혈흔 추정 자국 등 남아
수입업체 “전량 회수 자체 조사” 식약청도 진위 파악 나서기로
신종플루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일부 위생 상태가 불량한 제품까지 유통돼 소비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이모(41·원주시)씨는 최근 주변의 학부모들과 함께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일회용 마스크 150개가량을 공동 구매했다가 낭패를 봤다.
배송된 마스크의 손잡이와 호흡기 접촉 부분 등 곳곳에서 때 묻은 흔적 뿐 아니라 혈흔으로 추정되는 자국까지 발견됐기 때문이다.
일부는 실밥 등 각종 이물질과 함께 포장됐고 얼굴 곡면을 따라 밀착시켜 주는 와이어가 돌출돼 착용 시 자칫 상처를 낼 가능성도 높아 보였다.
이씨가 주문한 S마스크는 중국에서 생산된 OEM(주문자생산방식)제품으로 육안으로 점검한 결과 마스크 10개들이 15묶음 중 8~9개가량의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종플루가 확산세에 접어들면서 초등학교 등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을 사실상 의무화하고 있어 관계당국 차원의 위생 점검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씨는 “아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등하교뿐 아니라 수업도 하고 있어 구매했는데 혈흔으로 보이는 자국에 실로 어이가 없었다”며 “현재로서는 수작업할 때 와이어에 찔려 묻은 것으로 추정되나 시기가 시기인 만큼 이 같은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C무역업체 관계자는 “전량 반품 회수해 위생상태를 확인한 뒤 자체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겠다”며 “현지에서 비위생적인 제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해당 업체의 마스크 위생상태를 점검하는 등 진위 파악에 나서겠다”며 “신종플루 예방 제품 구매 시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제품을 구매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