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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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6.22))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9-07-03
조회수
890
내용

강원도민일보

 


 

장마에 산사태까지’ 피해 우려

 

여름철 집중호우 땐 계곡 등 관광지 위험 높아

 

인제 상투바위골 부근 산사태로 3명 긴급 구조

 

산불발생 지역은 지반 약해 점검·예방책 시급

 

하지(夏至)인 21일 밤부터 제주를 포함한 남부지방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도내에서도 최근 집중 호우가 계속되면서 약해진 지반으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산불로 전소된 지역이 많은 도로서는 여름철 집중호우가 내리면 토사가 흘러내려 산사태가 날 가능성이 높아 점검과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6일 인제군 북면 한계3리 산 1의 1번지 상투바위골 반대편 바위에서 김수미(55·여)씨 등 3명이 긴급 조난 신고를 했다.

 


 

김씨 등은 이날 산행 중 대청봉 귀떼기 청봉에서 상투바위골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갑자기 골짜기 산사태를 당해 길이 막혀 하산하지 못하고, 상투바위골 반대편 바위에 서서 119에 조난 신고를 해 구조됐다.

 


 

이날 신고는 최근들어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진 데다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아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으로,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국립공원 내에서 국지적인 산사태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여서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이 긴장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도 동해안 29∼33㎜, 내륙 27∼40㎜, 산간 41∼45㎜ 등으로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최근 천불동계곡 비선대 인근에서 풍수해 등으로 대형 산사태가 발생, 계곡 내 교량 및 탐방로 유실로 탐방객이 고립된 것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산사태 대비 구조훈련을 실시하는 등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산불로 전소된 지역은 지하 뿌리와 지상 나무들이 다 피해를 입게 돼 땅을 잡아주는 힘이 약해지면서 여름철 집중호우가 내리면 산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산림과학원 조사 결과 2000년 대형산불이 발생하고 2년 뒤 태풍 루사가 지나간 도내 지역에는 모두 1만6012건의 산사태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산불 피해 지역에서 일어난 산사태는 1만4454건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9배 이상 많았다.

 


 

도가 집계한 도내 산사태 위험지 44개 20.23㏊ 가운데 대형 산불 피해가 발생했던 강릉이 11곳 2.26㏊로 가장 많고, 고성 역시 6곳 3.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산림재해대책 상황실 관계자는 “탐방객들은 산사태 위험지구에 대한 사전 정보를 철저히 파악하고, 만약 예상치 않은 산사태 등으로 고립될 경우 무리한 행동을 자제하고 안전지대로 대피한 후 구조대를 기다려야 한다”며 “도는 폭우 시 산사태 피해 대형화를 막기 위해 올해 89개의 사방댐 공사를 6월말까지는 모두 완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5명 사망·1명 실종 주말·휴일 사건사고 속출

 


 

많은 비가 내린 6월 셋째주 주말과 휴일,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20일 오후 5시쯤 원주시 소초면 평장리 인근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에서 25인승 버스(운전자 방모·62)가 중앙분리대와 갓길 방음벽을 잇따라 들이받아 버스에 타고 있던 유 모(49·여)씨가 숨지고 김 모(43)씨 등 7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변사 사건도 잇따랐다.

 


 

21일 오전 2시37분쯤 춘천시 후평동 한 아파트에서 김 모(45·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남자친구인 김 모(42)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20일 오후 7시42분쯤 춘천시 남면 관천리 주택에서 주 모(47·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남편 박 모(54)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명 관광지와 낚시터에서도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9시55분쯤 설악산국립공원 내 비선대 인근 적벽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한 모(32·서울)씨가 추락해 숨진 것을 일행인 진 모(46)씨가 발견,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이에 앞서 20일 오전 4시10분쯤 춘천시 서면 현암리 인근 의암호 낚시터에서 신 모(49·서울 송파구)씨가 물에 빠진 것을 친구 임 모(49·여)씨가 발견, 119구조대 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또 20일 오후 7시45분쯤 홍천군 서면 개야유원지 부근에서 일행 4명과 다슬기 채취를 하던 김 모(여·49)씨가 물에 빠진 후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이 밖에 20일 오후 2시30분쯤 한탄강에서 래프팅을 마치고 샤워를 하던 석 모(26·여·서울 논현동)씨 등 같은회사 동료 11명이 가스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돌아갔으며 같은날 오전 3시23분쯤 춘천시 운교동 시장상가 닭집 내에서 화재가 발생, 가게 내 일부를 태우고 진화됐다.

 


 

한편 20∼21일 내린 지역별 강수량은 철원 36.5㎜, 홍천 36㎜, 원주 26.0㎜, 춘천 20.3㎜ 등이다. 하지인 21일 낮 최고기온은 홍천 31.2도, 춘천 30.8도, 원주·영월 각 30.8도, 강릉 30.5도 등 도 전역이 30도 안팎의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였다

 


 


 

강원일보

 


 

낙뢰로 인한 화재 급증 작년比 60% 이상 늘어

 

속보=낙뢰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본보 지난 17일자 5면보도) 가운데 올해 낙뢰로 인한 화재가 예년에 비해 60%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낙뢰로 인한 화재는 26건으로 1억2,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나 지난해 16건에 비해 62% 가량 증가했다.

 


 

낙뢰 화재 발생장소는 일반 주택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창고 7건, 전신주 4건, 숙박업소와 음식점 각 2건 등이었다. 시간대별로는 밤 10시~오전 6시 사이 10건, 오후 7시~밤 9시 사이 5건 등으로 저녁과 심야에 낙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주]“풍수해보험 가입하세요”

 

【원주】원주시가 각종 재해가 발생하기 쉬운 장마철이 다가오자 정부가 추진중인 풍수해 보험 가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소방방재청이 관장하는 풍수해보험이 일반적인 보험과 달리 정부가 관장하며 보험료의 80~94%까지 지원한다는 점과 시설물의 64%가량까지 보험료를 지원하는 점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입 대상시설물은 주택, 축사, 온실(비닐하우스) 등이다. 시 관계자는 “적은 금액으로 피해 시 많은 피해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에 반드시 가입해 달라”고 말했다

 


 

홍천강에서 다슬기 잡던 40대女 실종

 

지난 20일 오후 7시45분께 강원 홍천군 서면 개야유원지 인근에서 김모(49.여.경기 부천시) 씨가 물에 빠진 뒤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21일 "경기 부천시에 사는 김 씨가 친구들과 함께 유원지에 놀러왔다가 다슬기를 잡으러 폭 50m, 수심 2.5m의 홍천강을 건너던 중 물에 빠져 사라졌다"고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잠수부와 고무보트 등을 동원해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으며 21일 다시 수색에 나섰으나 전날 내린 비로 강물이 불고 흐려져 아직까지 김 씨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