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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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2013.03.09)
작성자
구조구급계
등록일
2013-03-09
조회수
761
내용

[강원일보]

양양서 올봄 첫 산불 발생

시·군 등 산림당국 초비상

24시간 감시체제 돌입


동해안 한 달 강수량 2.7㎜

평년의 4%…식수난 우려도

미세먼지 급증 황사 수준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더욱이 봄가뭄과 함께 미세먼지 농도까지 급증하는 등 봄의 초입부터 잔인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8일 낮 12시20분께 양양군 현남면 하월천리 노인요양원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1㏊가량을 태우고 오후 2시30분께 진화됐다. 양양지역엔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초속 12~18m에 달하는 강풍이 불며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져 헬기가 제때 뜨지 못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양양군과 산림·소방당국은 공무원 500여명, 진화헬기 3대, 소방차 10대 등의 장비를 투입해 산불 발생 1시간2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2시간10분 만에 잔불까지 모두 진화했다. 경찰은 요양원 인근에서 시작된 불이 야산으로 번진 경위와 피해 면적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올봄 첫 산불이 발생하자 지자체와 당국엔 비상이 걸렸다.


시·군과 산림청 산하 국유림관리소 등은 일제히 24시간 산불상황실을 설치하고 유관기관 간 공조 체제를 강화해 산불 예방 및 초동진화 태세를 갖췄다. 또 산림청 헬기 4대와 지자체 임차헬기 등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하지만 지독한 봄가뭄으로 인해 앞으로 산불은 물론 농작물 피해, 식수원 고갈까지 우려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현재까지 한 달간 동해안에 내린 비는 2.7㎜로 평년의 4%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1973년 이후 가장 적은 양이다. 이 기간 내륙에 내린 비의 양 역시 8.2㎜로 평년의 24%에 그치고 있다.


다음 주에도 별다른 큰 비소식은 없을 것으로 보여 봄가뭄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미세먼지 농도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7시 속초의 미세먼지 농도는 170㎍까지 치솟았으며 이날 밤 9시 춘천의 미세먼지 농도도 154㎍을 기록했다. 이는 황사 발생 시(150㎍) 미세먼지 농도를 웃도는 수치다.


기상청은 최근 고온현상 등으로 얼음과 눈 등이 녹으며 수증기가 많아진 상태에서 대기 중의 먼지가 안개 등에 흡착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이 계속되다가 13일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경웅·고달순·최기영기자
 
【춘천=뉴시스】이다솜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오대희)는 간헐적인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산불 최대취약시기(3월중순~4월중순)에 맞춰 대형산불방지를 위해 동해안 산불소방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책본부는 8일부터 5월15일까지 건조특보 등 기상상황에 따라 운영된다.

이를 위해 대책본부 사무실을 양양 제2소방 항공대 내에 설치하고 산불초기 현장지휘 및 상황관리 강화를 위해 소방본부에서 상황관리관(본부 담당급)을 파견 배치할 예정이다.

또 영서지역의 소방 펌프차량 12대를 동해안 산불 취약지역에 이동배치 시키고 산불예방 홍보 플래카드 및 방송을 통한 예방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강원도는 지형적 특성상 임야지역이 넓게 분포돼 있어 봄철건조기에 1996년 고성산불과 같은 대형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입산 때 흡연행위 금지, 라이터·성냥·버너 휴대금지,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소각금지, 자동차나 열차 안에서 담뱃불 투척금지 등 도민의 관심과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westory21@newsis.com

【춘천=뉴시스】이다솜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오대희)는 UN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및 한미합동군사훈련과 관련해 7일부터 별도 해제시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북측의 우발사태에 대비해 소방공무원 2255명, 의용소방대원 8828명, 의무소방원 72명 등 소방력 1만 1155명과 펌프차 150대, 헬기 2대, 구조·구급차량 114대, 기타279대 등 장비 545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도소방본부는 소방출동로 확보 및 출동 인원?장비 100% 가동상태 유지, 중요사고 발생 시 지휘계통을 통한 상황보고 철저, 소방헬기 긴급출동 대비태세 강화 등 비상근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접경지역에 위치한 강원도의 지리적 특성상 북측의 테러 등에 대비, 사태 종료 시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해 도민 생활안전 수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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