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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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12.08.14)
작성자
방호계
등록일
2012-08-14
조회수
626
내용

 

[뉴시스]

춘천소방서 13일부터 셀프주유소 안전실태 점검

춘천소방서(서장 우원기)는 13일부터 5일동안 셀프주유소 10곳을 대상으로 안전실태를 점검한다. 이번 안전실태 점검은 여름철(폭염기) 온도상승으로 유증기 및 정전기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돼 이를 예방하고자 계획됐다. 소방서는 점검기간 동안 셀프주유소의 시설기준 적합 여부 등을 확인하고 관계자 교육을 통해 위험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방침이다.


[도민일보]

춘천시의용소방연합회 소화기 전달

춘천시의용소방대연합회(대장 박명근)는 13일 오후 춘천소방서에서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사용방법 등을 교육한 뒤 시민들에게 소화기 200대와 화재감지기 100대를 전달했다. 춘천/김호석


[KBS 뉴스]

경복궁 인근 공사장 불…4명 사망·24명 부상

오늘 오전 경복궁옆 국립 현대미술관 신축 공사장에서 큰 불이 나 인부 4명이 숨졌습니다.

이 불로 한 때 서울 경복궁 일대가 온통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먼저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복궁 부근 서울 도심 한복판이 시커먼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연기는 광화문 일대를 전부 집어삼킬 듯 하늘로 무섭게 치솟아 오릅니다.

<녹취> "너무 심하게 탄다. 무슨 핵폭탄 터진 것 같아."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오전 11시 20분 쯤.

경복궁 동쪽에 신축중인 국립 현대미술관 신축 공사장입니다.

공사장 지하 3층에서 전기작업 도중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지하 1층까지 번졌습니다.

밀폐된 공간에 유독가스가 퍼지면서 근로자 4명이 피할 틈도 없이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크레인에 고립돼 있던 근로자 1명이 탈출 도중 추락해 크게 다쳤고, 현장 인부 23명도 유독성 가스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재 현장에 방수단열재인 우레탄 폼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이 빠르게 번졌고 인명피해도 컸습니다.

<녹취> 현장 근로자 : "모두 대피하라고 막 소리치더라구요. 그 다음 보니까 불길이 확..퍼진 속도가 아주 빨랐거든요."

화재 현장은 경복궁 바로 건너편이었습니다.

검은 연기가 일대를 덮으면서 경복궁 관람은 오늘 하루 일시 중단됐습니다.

관람객들의 대피 행렬과 차량들이 뒤엉켜 경복궁 일대는 1시간 가량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녹취> 김용석(봉익동) : "연기가 새카맣게 올라와가지고 나도 저밑으로 피하고 여기 외국사람이 나오는데 외국사람들이 정신없이 뛰고 그랬어요."

소방관들이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독성 가스가 많아 불길은 1시간 반만에 겨우 잡혔습니다.


공사장 화재 4명 사망…안전 ‘사각지대

불이 난 공사장 곳곳은 유독가스를 내뿜는 각종 자재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소방 장비는 소형 소화기가 전부였습니다.

이번 화재로 드러난 문제점을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복궁 인근의 시커먼 연기는 서울 어디서나 보일 만큼 높이 치솟았습니다.

엄청난 유독 가스의 원인은 공사장 자재.

불에 잘 타는 스티로폼과 샌드위치 판넬 등이 산재했습니다.

불이 시작된 공사장 지하는 인화 물질이 더 많았습니다.

내장 공사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화재 현장에서 나온 작업복입니다.

바닥과 천장에 뿌리던 이 노란 물질, 우레탄 폼이 유독가스의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그렇지만, 지하의 소방 장비는 소화기뿐이었습니다.

이마저도 규정대로 작업 반경 5m 안에 있었는지는 불확실합니다.

<녹취> 공사장 노동자 : "상황이 소화기로 끌 상황이 아니었어요. 엄청 불이 확 피는데."

다른 소방시설은 왜 없었을까.

공사 중인 건물은 소방 점검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건철(서울 종로소방서장) : "각종 소방시설은 아직 설치 공사중에 있으므로 사용할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대신에 공사장의 전반적인 안전 관리를 고용부가 맡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재보다는 추락, 매몰 같은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 시공사인 GS건설 컨소시엄이 지정한 안전관리자도 있지만, 자체 점검이라 부실한 편입니다.

경찰은 내일 2차 현장 감식을 하고, 공사장 관리자와 안전 감독자 등을 소환해 과실 유무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