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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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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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관리
등록일
2011-05-17
조회수
519
내용

 

[강원일보]

 

 [강원일보][도민일보]

 

 [도민일보]

‘시한폭탄’ 미등록 산악회

1000여개 중 120여곳만 등록… 코스연구·안전교육·보험가입 ‘뒷전’

친목도모 빌미 ‘정상주’ 습관화 하산사고 속출

레저 붐을 타고 전문 단체에 신고하지 않은 미등록 산악회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안전 산행에 대한 관심이 적어 관리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도생활체육회 등산연합회와 도산악연맹 등에 따르면 도내에서 활동하는 친목 동호회를 포함한 산악회는 1000개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 중 각 전문 단체에 신고, 등록한 후 활동하는 곳은 도내 15개 등산연합회 소속 100곳, 도산악연맹 소속 27곳 등 전체의 12% 수준에 불과하다.

연합회와 연맹에서 관리하는 도내 산악회들은 20∼8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해 임원진을 구성, 등산 때마다 필요한 용품과 코스를 자세히 공지하는 한편 각 산악회 임원진 등을 대상으로 등산 계획 짜는 법, 친환경 등산법 등을 정기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반면 미등록 산악회들은 10∼20명 안팎의 소규모인 경우가 많고, 코스 연구와 보험 가입 등을 소홀히 하고 있어 안전 사고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

소방서 구조대원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몇년 새 산악동호회끼리 산행에 나서는 경우가 부쩍 늘어난 것과 비례에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산악회하면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 등을 통해 안전수칙 준수를 철저히 하지만, 상당수 산악회는 기본적인 코스 인식조차 없이 산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산행 시 친목 도모를 위한 음주를 제안하는 등 잘못된 등산 문화를 조성하고 있지만 정확한 현황 파악이 어렵고 각 단체의 관심도 적어 체계적인 안전 교육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춘천 삼악산 근처 주민 박성규(52)씨는 “등산로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올랐다가 해가 진 후 내려와 여기가 어디냐고 묻는 아마추어 등산객들을 시내까지 안내한 적이 많다”며 “대부분 10명 내외의 소규모 단체로 지도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성현(43) 춘천시 등산연맹 사무국장은 “등산의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이 부쩍 늘었다”며 “친목 도모를 빌미로 정상에서 음주를 즐기는 ‘정상주’라는 잘못된 문화가 퍼지면서 하산 사고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도생활체육회 등산연합회 관계자는 “미등록 산악회들은 보험비보다 식비 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안전 산행에 대한 관심도 적다”며 “올바른 등산 문화 홍보를 위한 등반대회를 여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여진 beatle@kado.net


[강원일보][도민일보]

입산통제 풀리자 산악사고 속출

최근 3일간 14건 발생 6건 설악산 집중… 대청봉 등반 50대 숨져

입산 통제 해제 등으로 봄철 산행이 많아지면서 산악사고도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도내 봄철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지난 주말인 14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도내에서는 모두 14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최근 3일 동안 산악사고 중 절반에 가까운 6건은 봄철 산불방지기간 종료로 14일 입산이 재개된 설악산에 집중됐다.

이날 오전 9시14분쯤 속초시 설악동 중청대피소에서 대청봉을 등반하던 안 모(56·원주시)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 구조헬기로 속초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안 씨는 전날 직장 산악회원 10여명과 함께 중청대피소에서 잠을 잔 뒤 이날 오전 대청봉을 오르던 중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지난 14∼15일 설악산에서 발생한 5건의 등반사고는 대부분 탈진, 다리부상, 발목염좌 등에 따른 것으로, 구조에 나선 대원들이 이들을 하산시키느라 곤욕을 치렀다.

앞서 지난 15일 강릉시 연곡면 오대산소금강계곡에서 부친 산소에 다녀오던 박 모(52·여)씨가 실족, 중상을 입어 119에 구조됐고 횡성 청태산, 평창 장암산 등지에서도 산악사고가 이어졌다.


[강원일보]

어린이 사망원인 1위는 '안전사고'

최다 발생장소는 가정…복지부, 부모 대상 교육

어린이 사망 원인 가운데 1순위는 안전사고이며, 가장 안전할 것으로 여겨지는 가정에서 오히려 안전사고가 제일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6일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4세 이하 어린이 사망자 1천888명 가운데 32.0%인 604명이 안전사고로 사망했다.

선천성질환(17.4%, 328명), 신경계질환(12.4%, 234명), 종양과 암 등 신생물(10.1%, 191명) 등을 제치고 안전사고가 어린이 사망자 발생의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난 것이다.

더욱이 9세 이하 어린이로 분석 대상을 한정하면 안전사고에 의한 사망 비율이 64.1%에 달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안전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교통사고가 45.7%로 가장 비중이 컸고, 익사(14.1%), 추락(8.9%), 질식(2.3%), 화상(1.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런 안전사고는 통상 가장 안전한 장소로 인식되는 가정과 그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소비자원과 질병관리본부가 집계한 안전사고 발생장소 통계에 따르면 가정은 각각 59.2%와 64.0%에 달했다.

복지부의 지난 2006년 조사 결과 우리나라에서 한 해 안전사고로 사망한 어린이의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은 2조1천136억원이며, 18세 미만 아동 1인당 약 16억8천만원의 손실비용이 발생했다.

그러나 자녀 안전에 대한 부모의 지식은 64.8점(한국생활안전연합의 2009년 조사)으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식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복지부와 한국생활안전연합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만 5세 이하 영·유아 자녀의 부모 3만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아동안전 키트도 배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