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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살 등 지선일 사건사고 잇따라 |
부자 숨진 채 발견·주택화재 1명 숨져… 투표 후 귀가하다 교통사고도 |
2일 오전 9시32분쯤 영월군 수주면 운학리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운전자 신 모·73)가 도로 옆에 정차해 있던 1t 화물차(운전자 조 모·60)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신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뒤에 타고 있던 아내 김 모(63)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숨진 신씨는 아내와 함께 운학1리 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0시5분쯤 정선군 임계면 용산리 농가주택에서 불이 나 이 집에 살고 있는 안 모(52)씨가 숨졌다. 불은 80㎡ 주택을 모두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에서 안씨의 아버지(81)는 “잠을 자던 중 작은방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발견해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먼저 데리고 밖으로 나왔으나 아들은 미처 빠져 나오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동반자살 추정 변사사건도 발생했다.
지난 1일 오후 11시10분쯤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고 모(41)씨의 집 거실에서 고씨와 아들(6)이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 최 모(43)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거실에는 타다 남은 연탄과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고, 신고자 최씨는 경찰에서 “집안을 확인해 달라는 고씨 가족의 전화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고씨가 지난달 30일 말다툼 뒤 가출한 아내에게 전화로 “연탄불로 죽겠다”라는 말을 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