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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2(월) 16:00~
제35대 우원기 서장 취임식
취 임 사
춘 천 소 방 서
존경하는 32만 3천여 춘천시민, 화천ㆍ양구군민
여러분!
그리고 춘천소방서 소방가족 여러분!
춘천소방서 제35대 서장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이돈균 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장님을 비롯한 윤금순 춘천시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님,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6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춘천소방서는 강원소방의 선두 주자로서 지역의 안전문화를 선도하고 소방조직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중차대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탁월한 경륜으로 춘천소방서를 강원소방의 맏형으로 이끌어 오셨던 前조완구 서장님께도 존경을 표합니다. 또한, 저는 춘천소방서가 일궈 왔던 최고 관서라는 명분을 확고히 계승해야 한다는 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방재의 구심체로서 헌신봉사하시는 의용소방대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존경을 표하는 바입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생업도 뒤로 한 채 묵묵히 봉사에 전념하시며 참봉사가 무엇인지 실천하고 계시는 의용소방대원 여러분! 사회를 이끌어 가는 것은 조직의 리더가 아니라, 바로 여러분과 같은 분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민ㆍ관ㆍ군이 함께 어우러질 때 더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특수성을 가진 조직인 만큼 조직적 융합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춘천소방서의 동반자로 끝까지 함께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저는 소임을 완수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밝히며, 여러분의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첫째, 화재ㆍ구조ㆍ구급의 최일선 소방현장에서 고품질 소방서비스를 전개하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소방이 국민에게 칭송받는 이유는 국민이 필요로 할 때 신속ㆍ정확ㆍ친절하게 그들 곁에 있어왔기 때문이며, 소방은 현장에서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살아 움직이는 조직이기 때문입니다.
작금의 재난은 지하화, 고층화, 밀집화, 대형화되고 있으며, 자연재해 또한 예기치 못한 지구촌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욕구 또한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으며, 119의 손길을 더 많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형사고와 국민들의 끊임없는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미리 알고, 최일선에서 화재ㆍ구조ㆍ구급대원이 국민에게 무한감동을 주는 현장행정을 전개해야 합니다.
둘째, 전 직원이 끊임없이 자기 계발에 힘써, 최고의 소방공무원, 최고의 춘천소방서를 만들어 갑시다.
고여 있는 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작은 샘물이 모여 개울을 이루고 강과 바다로 나아가듯이, 개개인의 작은 노력이 모여 춘천소방서는 물론, 지역과 사회의 발전에 일조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에 대해서 반드시 전문가가 되어 주시고, 언제 어디서 누군가가 자신의 업무에 대하여 문의하더라도, 정답을 내놓을 수 있는 프로가 되어 주십시오. 이를 위해서 개개인은 자기 계발에 끊임없이 노력하여 조직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셋째, 즐겁고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서로 소통이 잘 되고, 업무적이든 비업무적이든 모든 문제들을 상ㆍ하간, 동료간 대화를 통해 해결하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즐겁고 의욕적인 하루하루가 업무 만족도와 성취감을 높여 조직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제 생각은 결코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으며, 반드시 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우리 소방은『Safe Korea』라는 명확한 비전 아래, 전 구성원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여 국민으로부터 가장 신뢰와 사랑을받는 조직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열과 성을 가지고 우리 춘천소방서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다면, 우리 춘천소방서가 전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방서로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
여러분! 함께 열심히 뛰어 봅시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하며,
취임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 7. 2.
춘천소방서장 우 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