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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8 영월소방서, 아파트 지하주차장 대상 화재안전조사
작성자
영월
등록일
2024-08-13
조회수
67
내용

[FPN 정재우 기자] = 영월소방서(서장 김동훈)는 오는 12~30일 관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유사사고를 방지하고 유사시 원활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하고자 추진됐다.

 

소방청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2021~202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2021년 24, 2022년 44, 2023년 72건으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아파트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2018년 전무하던 것이 지난해에 10건을 기록했다.


강원도에서도 지난해 7월 원주 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차량 1대가 전소되고 45대의 차량이 그을림 피해를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소방서에 따르면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와 달리 화재 시 배터리 발화로 인해 화염이 급격히 확산되고 진압이 어려운 특성이 있다. 특히 지하 주차장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불이 날 경우 연기와 유독가스로 인한 피해가 커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소방서는 동우프라자 등 아파트 7개소를 대상으로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준비작동식 스프링클러 설비 등 소방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소방계획서 작성상태 확인 및 지도점검 ▲소방안전관리자 업무수행기록표 월별 작성 여부 확인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확인 및 차단ㆍ폐쇄 여부 점검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한 피난방화시설의 무단 변경 행위 집중 조사 ▲소방시설 자체점검 및 소방안전관리 업무 수행 적정여부 확인 ▲자위소방대 및 초기대응체계 구성ㆍ운영 실태 점검 ▲스프링클러 설비에 대한 관계인의 수동 조작 여부 확인 등이다.

 

이번 화재안전 조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화재 예방ㆍ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소방서 설명이다.

 

김동훈 서장은 “이번 화재안전조사를 통해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소방시설의 작동 상태를 철저히 점검해 화재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겠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로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40731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화재대응요령(원컷).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