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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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땡삐를 제거해 주신 홍천 소방관님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최정희
등록일
2013-09-11
조회수
1205
내용

지난 9월5일 부모님 묘소에 벌초를 하려고 홍천읍 북방면 본궁리 선산에 도착해 주위를 둘러보니 이른 아침이어서 인지 안개가 살포시 선산을 덮고 있어 아주 평온한 아침이었다.

 

벌초를 시작하려는데 먼저 온 사촌이 "땡삐 집이 있으니 조심하자" 고 한다.

부모님이 생각나면  자주 오는 이곳에서 벌을 발견한 것이 처음이라,  당황한 채  자세히 살펴 보니  벌의 수가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아니하나, 만에 하나 인부들이 쏘이는 경우에

이 외진 곳에서 적정한 처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보였다.

 

모두의 의견을 종합해  119에 협조 요청 전화를 하면서,  나 보다 더 위급한 상황에 처한 분들이  나의 이 전화로 인해서 더 많은 어려움을 겪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망설여지기도 했다.

 

그러나 홍천소방서 소속 차량과 소방관님들이 도착하니 우선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소방관님들이 우주복 같은 방호복을 착용하고 살충제 네 개를 뿌려 땡삐를 제압한 후 땅을 파 축구공 보다 작은 벌집을 소탕했다. 소방관님들의 완벽한 장비와 철저한 처리에 모두가 감탄했다.

 

미국의 소방관은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직업 1위,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직업이라고 한다. 

우리들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많은 노고를 마다하지 않는 우리나라의 소방관님들도 이에 못지않게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케 했다.

 

연속되는 막중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 바쁘게 떠나는 소방관님들에게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홍천소방서와 소방관님들의 발전을 마음 깊이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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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벌초는 무사히 마쳤습니다,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