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소방서 소식
본문 시작홍천소방서(서장 이강우)는 가을철을 맞아 홍천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산악사고 안전대책 추진과 예방 수칙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홍천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2022년 69건, 2023년 80건, 2024년 5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5건이 줄어 감소세를 보였으나, 사고는 여전히 가을철인 9~10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홍천읍과 서석면에서 발생 빈도가 높았으며, 등산객이 많이 찾는 팔봉산에서 구조 건수가 가장 많았다. 또한 임산물 채취나 실족 등으로 정규 등산로가 아닌 곳에서 조난되는 사례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홍천소방서는 팔봉산과 가리산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로 구성된 산악안전 지킴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킴이들은 주요 등산로를 순찰하며 인명구조, 안전 홍보, 등산객 안전 지도, 부상자 응급처치 및 이송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시설 점검·관리 강화를 통해 사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주요 등산로 산악안전지도를 제작해 구조대원과 등산객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안전한 산행을 위해 △기상 및 등산로 정보 사전 확인 △지정된 등산로 이용 △산행 전 준비운동 △적절한 복장·장비 착용 △충분한 수분·간식 준비 △휴대폰 충전 및 보조배터리 지참 등 기본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강우 홍천소방서장은 “홍천은 산이 많아 작은 부주의로도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수칙을 지켜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